david koma
런던 컬렉션에 6년여 만에 새로운 크리스토퍼 케인이 등장한 것일까? 2007년 20대 중반의 나이에 형광색 밴디지 원피스의 전설적인 컬렉션으로 전 세계 패션 피플의 머릿속에 각인된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케인.
마치 평행이론처럼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는 디자이너가 런던 컬렉션에 등장했다. 그의 이름은 데이비드 코마. 크리스토퍼 케인처럼 비영국인(케인은 스코트랜드, 코마는 조지아라는 흑해 인근의 작은 국가 출신)이다.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공부했으며, 재학 당시부터 두각을 나타내 많은 상을 휩쓸고, 기업의 후원을 받으며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20대 중반 나이에 구축해 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컬렉션의 대부분이 몸매를 드러내는 원피스로 무대 공연이 많은 여자 가수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그 명성을 높게 쌓아가고 있다.
하지만 디자인적으로는 두 디자이너가 완전히 차별화 된다. 크리스토퍼 케인이 화려하고 다양한 색, 레이스나 꽃무늬 같은 아이템에 볼트와 너트, 전선 같은 공구류나, 볼드한 금속 액세서리 등을 매칭해 여성스러운 아이템과 의외성의 대비로 젊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에 비해 데이비드 코마는 좀 더 강렬...more
런던 컬렉션에 6년여 만에 새로운 크리스토퍼 케인이 등장한 것일까? 2007년 20대 중반의 나이에 형광색 밴디지 원피스의 전설적인 컬렉션으로 전 세계 패션 피플의 머릿속에 각인된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케인.
마치 평행이론처럼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는 디자이너가 런던 컬렉션에 등장했다. 그의 이름은 데이비드 코마. 크리스토퍼 케인처럼 비영국인(케인은 스코트랜드, 코마는 조지아라는 흑해 인근의 작은 국가 출신)이다.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공부했으며, 재학 당시부터 두각을 나타내 많은 상을 휩쓸고, 기업의 후원을 받으며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20대 중반 나이에 구축해 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컬렉션의 대부분이 몸매를 드러내는 원피스로 무대 공연이 많은 여자 가수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그 명성을 높게 쌓아가고 있다.
하지만 디자인적으로는 두 디자이너가 완전히 차별화 된다. 크리스토퍼 케인이 화려하고 다양한 색, 레이스나 꽃무늬 같은 아이템에 볼트와 너트, 전선 같은 공구류나, 볼드한 금속 액세서리 등을 매칭해 여성스러운 아이템과 의외성의 대비로 젊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에 비해 데이비드 코마는 좀 더 강렬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한 컬렉션 내에서 색을 제한하여 집중력을 높인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검정과 빨강, 피부색, 남색과 연보라빛이 나는 파란 계열, 이렇게 다섯 가지 색만으로 컬렉션을 구성했다.
또한 ‘리듬, 소리, 움직임’이라는 주제로 마치 레코드판을 온 몸에 걸쳐 건축적인 형태나 무늬로 휘감은 듯한 의상을 선보였다. 가죽과 모직으로 질감 차이가 나는 두 소재를 누벼서 온 몸을 둘러싸듯 만든 의상들은 그의 의상을 좋아한다는 비욘세나 레이디 가가, 리한나, 엘리샤 키스 같은 여가수들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하는 것 같다.
그의 의상이 세계적인 그녀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현실적인 이유도 포함된다. 다시 말해 여성의 몸을 더 날씬하게 보일 수 있는 트릭이 곳곳에 쓰였다. 흥미로운 주제, 좋은 품질, 여성을 이해하는 실용성의 삼박자는 쏟아지는 신인 디자이너들 중에서도 데이비드 코마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다. 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