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io Marras
‘돌체 앤 가바나’의 마르지 않는 영감의 원천이 도미니코 돌체의 고향 섬인 시칠리아인 것처럼 안토니오 마라스 또한 자신의 고향인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섬에서 작업을 하고 영감을 받으며 ‘마라스’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안토니오 마라스는 사르데냐 섬의 알게로에서 태어났다. 이탈리아 반도 중부에 위치한 사르데냐 섬은 로마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고대 로마 시대부터 지금까지 귀족들과 유럽 부호들의 휴양지로 유명하다.
흥미로운 것은 알게로는 사르데냐에서도 ‘섬 속의 섬’으로 불린다는 것인데, 오랜 기간 스페인의 지배하에 있어서 이탈리아어가 아닌 스페인의 한 지역어인 카탈루냐 어를 사용하며, 음식이나 건축 등의 문화가 스페인에 가깝기 때문이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문화가 만나는 알게로, 그런 동네에서 자란 안토니오 마라스는 타고난 이야기꾼 같다. 그의 컬렉션의 특징은 이야기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마라스’의 패션쇼는 각기 상관없어 보이는 듯한 주제가 하나의 컬렉션으로 어우러지며 마치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 보따리에서 술술 나오는 거대한 상상의 세계를 옷으로 보는 것 같다.
주제뿐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대비되는 소재들의 믹스 앤 ...more
‘돌체 앤 가바나’의 마르지 않는 영감의 원천이 도미니코 돌체의 고향 섬인 시칠리아인 것처럼 안토니오 마라스 또한 자신의 고향인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섬에서 작업을 하고 영감을 받으며 ‘마라스’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안토니오 마라스는 사르데냐 섬의 알게로에서 태어났다. 이탈리아 반도 중부에 위치한 사르데냐 섬은 로마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고대 로마 시대부터 지금까지 귀족들과 유럽 부호들의 휴양지로 유명하다.
흥미로운 것은 알게로는 사르데냐에서도 ‘섬 속의 섬’으로 불린다는 것인데, 오랜 기간 스페인의 지배하에 있어서 이탈리아어가 아닌 스페인의 한 지역어인 카탈루냐 어를 사용하며, 음식이나 건축 등의 문화가 스페인에 가깝기 때문이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문화가 만나는 알게로, 그런 동네에서 자란 안토니오 마라스는 타고난 이야기꾼 같다. 그의 컬렉션의 특징은 이야기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마라스’의 패션쇼는 각기 상관없어 보이는 듯한 주제가 하나의 컬렉션으로 어우러지며 마치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 보따리에서 술술 나오는 거대한 상상의 세계를 옷으로 보는 것 같다.
주제뿐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대비되는 소재들의 믹스 앤 매치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매 시즌 독특한 무늬들이 섞인 패턴을 선보인다. 오뜨 꾸뛰르에 가까운 손이 많이 가는 수공예적 장식은 1999년 그가 자신의 이름으로 데뷔했을 때 쿠튀르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자리 잡힌 ‘마라스’의 강점이다.
2014 FW 컬렉션에서는 늑대와 달, 빨간 망토, 동양풍의 무늬와 풍성한 꽃, 모노톤의 큼직한 기하학 도형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젊은 분위기를 내기 위한 디자인적 선택으로는 스포티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시보리, 발랄한 무늬가 들어간 니트 웨어를 걸치게 했다. 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