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욱준
부쩍 차가워져 약간 춥기 까지 한 날씨였는데, 약 2시간 전부터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로 컬렉션장의 열기는 뜨겁기만 했다. 잘생긴 외모 탓에 유난히 소녀팬들이 많아 마치 콘서트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가수 손호영, 최정원, 박혜경, 탤런트 심지호, 강경준, 개그맨 정준하 등 하나 둘씩 자리를 메우고 있는 연예인들의 행렬 또한 그의 연예계 파워를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조금 뒤 형광빛의 조명을 받으며, 금발 머리의 예쁘장하게 생긴 신인 모델 신민철이 팔을 걷어 올린 화이트톤 수트를 입고 캣워크에 등장하자 여기저기서 들리는 환호성과 함께 오프닝이 시작되었다.
이번 컬렉션은 오버랩이라는 컨셉으로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것들의 조합(소재의 오버랩, 아이템의 오버랩, 실루엣의 오버랩)을 통해 전혀 다른 느낌의 「론 커스텀」만의 옷으로 재해석해 내는 재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니트와 테일러드 재킷, 베스트와 베스트의 레이어드, 화이트 셔츠와 테일러드 재킷 등 여러 아이템들의 교차되는 표현이 인상적. 컬러는 그레이톤이 주를 이뤘고, 화이트, 블랙, 실버, 골드를 사용하여 메탈릭 하면서도 깔끔하게 표현하였다. 실리콘을 사용하여 마치 비에 젖은 ...more
부쩍 차가워져 약간 춥기 까지 한 날씨였는데, 약 2시간 전부터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로 컬렉션장의 열기는 뜨겁기만 했다. 잘생긴 외모 탓에 유난히 소녀팬들이 많아 마치 콘서트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가수 손호영, 최정원, 박혜경, 탤런트 심지호, 강경준, 개그맨 정준하 등 하나 둘씩 자리를 메우고 있는 연예인들의 행렬 또한 그의 연예계 파워를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조금 뒤 형광빛의 조명을 받으며, 금발 머리의 예쁘장하게 생긴 신인 모델 신민철이 팔을 걷어 올린 화이트톤 수트를 입고 캣워크에 등장하자 여기저기서 들리는 환호성과 함께 오프닝이 시작되었다.
이번 컬렉션은 오버랩이라는 컨셉으로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것들의 조합(소재의 오버랩, 아이템의 오버랩, 실루엣의 오버랩)을 통해 전혀 다른 느낌의 「론 커스텀」만의 옷으로 재해석해 내는 재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니트와 테일러드 재킷, 베스트와 베스트의 레이어드, 화이트 셔츠와 테일러드 재킷 등 여러 아이템들의 교차되는 표현이 인상적. 컬러는 그레이톤이 주를 이뤘고, 화이트, 블랙, 실버, 골드를 사용하여 메탈릭 하면서도 깔끔하게 표현하였다. 실리콘을 사용하여 마치 비에 젖은 듯 프린트된 그레이톤 저지 티셔츠는 뒤에 이어질 피날레에 대한 오버랩인 듯. 총 40벌의 의상을 끝으로 모델들이 사라진 무대에서 갑자기 비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몇 분 뒤 비에 맞은 듯 물기를 머금은 모델들이 트렌치 코트를 입고 등장하면서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하였다. 창가에 빗물이 떨어지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피날레 무대를 꾸몄다는 「론 커스텀」의 무대는 역시 ‘정욱준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트렌치 코트를 입은 디자이너 정욱준의 인사가 이어지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지기도 했다. 쇼를 마치고 백스테이지에서 그를 만나 보았다. 여성팬에게 한마디만 해 달라는 말에 “ 먼저 제 디자인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옷이라는게 남녀 따로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즐기는 것 같아요. 좀더 열린 마음으로 패션을 사랑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라며 끝을 맺었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