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자인
무비위크가 창간 5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2006 창조적 엔터테이너 50인’ 가운데 디자이너로써 유일하게 선정되었던 송자인. 그도 그가 만드는 옷도 늘 ‘예쁘다’. 디자인은 대상을 필요로 한다며 컬렉션, 브랜드 숍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대중들과의 대화 창구를 만들어 가는 송자인은 이번 무대에서 실용적이면서 중성적인 실루엣의 옷들로 관객과의 대화를 시도했다. 박시은, 노영심 등 곳곳에 자리한 셀러브리티와 쇼 장을 꽉 채운 관객들 사이로 아무런 장식도 없는 무대와 어두운 조명을 뚫고 관객석 앞 줄에 놓여진 기타 2개가 눈에 들어온다. 감미로운 선율이 흘러나오면서 선보인 오프닝은 숏 퍼머 헤어 스타일의 금발 가발을 쓰고 프릴 장식의 화이트 블라우스와 블랙 팬츠를 입은 모델의 마치 소년과 같은 모습으로 오늘의 쇼를 예고했다.
송자인은 화이트, 블랙 컬러에 다양한 톤의 그레이, 실버, 베이지 컬러를 자유롭게 매치한 옷들을 선보였다. 스키니 팬츠, 코튼 티셔츠, 재킷과 루즈한 실루엣의 원피스가 이어졌으며 프릴 장식 린넨 블라우스와 커다란 코사쥬가 소년과 소녀의 경계선을 걷고 있었다. 스커트로 보일 정도로 통이 넓은 반바지, 니삭스와 운동화도 이러한 느낌...more
무비위크가 창간 5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2006 창조적 엔터테이너 50인’ 가운데 디자이너로써 유일하게 선정되었던 송자인. 그도 그가 만드는 옷도 늘 ‘예쁘다’. 디자인은 대상을 필요로 한다며 컬렉션, 브랜드 숍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대중들과의 대화 창구를 만들어 가는 송자인은 이번 무대에서 실용적이면서 중성적인 실루엣의 옷들로 관객과의 대화를 시도했다. 박시은, 노영심 등 곳곳에 자리한 셀러브리티와 쇼 장을 꽉 채운 관객들 사이로 아무런 장식도 없는 무대와 어두운 조명을 뚫고 관객석 앞 줄에 놓여진 기타 2개가 눈에 들어온다. 감미로운 선율이 흘러나오면서 선보인 오프닝은 숏 퍼머 헤어 스타일의 금발 가발을 쓰고 프릴 장식의 화이트 블라우스와 블랙 팬츠를 입은 모델의 마치 소년과 같은 모습으로 오늘의 쇼를 예고했다.
송자인은 화이트, 블랙 컬러에 다양한 톤의 그레이, 실버, 베이지 컬러를 자유롭게 매치한 옷들을 선보였다. 스키니 팬츠, 코튼 티셔츠, 재킷과 루즈한 실루엣의 원피스가 이어졌으며 프릴 장식 린넨 블라우스와 커다란 코사쥬가 소년과 소녀의 경계선을 걷고 있었다. 스커트로 보일 정도로 통이 넓은 반바지, 니삭스와 운동화도 이러한 느낌을 더했다. 어깨를 드러낸 비대칭 원피스와 한껏 부풀린 소매, 풍성한 상의, 모델의 몸보다 한참 큰 사이즈의 트렌치 코트는 긴장감을 줬다. 컬렉션의 테마인 ‘She counts the cars with one headlight’를 반영하듯 무대는 시종일관 어두운 가운데 한 줄기 빛이 비춰졌고, 모델들은 무대를 넓게 사용한 워킹을 선보였다. 나른하고 감미롭게 울리는 기타 선율은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를 떠오르게 했으며, 옷과 어우러져 루즈하게 풀어지는 듯한 느낌을 더했다. 송자인의 이번 컬렉션은 누구나 입을 수 있고 가장 ‘지금’ 스러운 캐주얼 옷의 다양한 믹스 앤 매치로 몽환적이면서 미래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 쇼였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