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usto Puglisi
Review 일본 보그의 편집장이자 화려한 패션으로 유명세를 치르는 안나 델로 루소의 파파라치 컷에 자주 등장하는 의상이 있다. 바로 금빛의 큼직한 보석 장식이 달린 섹시한 실루엣의 원피스다. 현란한 패턴과 화려한 색상까지 더해진 이 원피스는 긴 다리를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금발 머리를 휘날리는 그녀의 당당한 태도와 어우러져 쉰이 넘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현대판 그리스 여신으로 만들어준다.
이 드레스의 디자이너가 바로 새롭게 떠오른 밀라노의 신성 파우스토 푸글리시다. 파우스토 푸글리시는 1976년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섬 북동쪽 항구도시 메시나에서 태어났다. 패션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 LA로 건너가 18살에 스타일리스트를 보조하며 미국의 패션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많은 파티가 열리는 뉴욕에서 그의 의상이 많은 셀러브리티들에 의해 입혀지면서 그의 명성은 점차 높아졌으며, ‘돌체 앤 가바나’의 소개로 밀라노의 콘셉 스토어에서 쇼케이스도 열게 되었다. 특히 2012년 마돈나가 슈퍼볼 생중계에서 그의 의상을 선택하면서 그의 의상과 이름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컬렉션을 밀라노에서 선...more
Review 일본 보그의 편집장이자 화려한 패션으로 유명세를 치르는 안나 델로 루소의 파파라치 컷에 자주 등장하는 의상이 있다. 바로 금빛의 큼직한 보석 장식이 달린 섹시한 실루엣의 원피스다. 현란한 패턴과 화려한 색상까지 더해진 이 원피스는 긴 다리를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금발 머리를 휘날리는 그녀의 당당한 태도와 어우러져 쉰이 넘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현대판 그리스 여신으로 만들어준다.
이 드레스의 디자이너가 바로 새롭게 떠오른 밀라노의 신성 파우스토 푸글리시다. 파우스토 푸글리시는 1976년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섬 북동쪽 항구도시 메시나에서 태어났다. 패션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 LA로 건너가 18살에 스타일리스트를 보조하며 미국의 패션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많은 파티가 열리는 뉴욕에서 그의 의상이 많은 셀러브리티들에 의해 입혀지면서 그의 명성은 점차 높아졌으며, ‘돌체 앤 가바나’의 소개로 밀라노의 콘셉 스토어에서 쇼케이스도 열게 되었다. 특히 2012년 마돈나가 슈퍼볼 생중계에서 그의 의상을 선택하면서 그의 의상과 이름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컬렉션을 밀라노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파리에서도 ‘엠마누엘 웅가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되어 2013년 F/W 시즌부터 컬렉션을 진행하고 있다.
로마의 전투사, 바로크 문화, 네오 리얼리즘 영화 등 이탈리아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녹여낼 뿐 아니라, 그가 패션을 배운 할리우드의 화려한 이미지까지 더해져 동시대적이며 보편적인 미학까지 취하고 있다. 이번 2015 F/W 컬렉션은 붉은 산호, 오색찬란한 보석과 비즈 장식, 비비드한 색상들이 더해져 더욱 화려하게 반짝이는 이미지를 선보였으며, 평범한 듯한 체크무늬와 데님 소재, 라이더 재킷을 더해 전통 그리스 여신처럼 보이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했다. 그가 21세기의 ‘베르사체’라고 불리는 이유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