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ya Watanabe
Review 종이로 만들어진 허니콤(벌집) 구조는 일본 디자이너들이 동양적인 특성을 드러낼 때 자주 사용한다. 제품 디자이너 도쿠진 요시오카가 2001년 선보인 ‘허니 팝’도 바로 이러한 허니콤 구조의 종이를 이용해 만든 의자로 그를 단숨에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만들었다.
허니콤은 접혀 있을 때는 평면의 종이지만 펼치면 3차원의 형태로 공간을 만들어내 극단적으로 바뀌는 이미지를 보여주며, 종이로 만들어져 가벼우면서도 튼튼하다. 특히 종이를 접어 꽃이나 동물 등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반복적인 기하학적 형태를 이용해 공간을 만들어내는 방식은 많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준다.
1961년 일본 후쿠시마에서 태어난 준야 와타나베는 1984년 문화 복장 학원을 졸업한 뒤 바로 ‘꼼 데 가르송’에 패턴 메이커로 합류했다. 레이 가와쿠보의 후원으로 1992년부터 ‘꼼 데 가르송’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준야 와타나베 꼼 데 가르송’ 라인을 발표하고 있다.
2015 F/W ‘준야 와타나베’의 컬렉션은 바로 이러한 구조에 집중한 컬렉션이었다. 준야 와타나베는 2000년 F/W 시즌에도 집착적일 정도로 반복적인 구조를 컬렉션의 주제로 선보인 적...more
Review 종이로 만들어진 허니콤(벌집) 구조는 일본 디자이너들이 동양적인 특성을 드러낼 때 자주 사용한다. 제품 디자이너 도쿠진 요시오카가 2001년 선보인 ‘허니 팝’도 바로 이러한 허니콤 구조의 종이를 이용해 만든 의자로 그를 단숨에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만들었다.
허니콤은 접혀 있을 때는 평면의 종이지만 펼치면 3차원의 형태로 공간을 만들어내 극단적으로 바뀌는 이미지를 보여주며, 종이로 만들어져 가벼우면서도 튼튼하다. 특히 종이를 접어 꽃이나 동물 등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반복적인 기하학적 형태를 이용해 공간을 만들어내는 방식은 많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준다.
1961년 일본 후쿠시마에서 태어난 준야 와타나베는 1984년 문화 복장 학원을 졸업한 뒤 바로 ‘꼼 데 가르송’에 패턴 메이커로 합류했다. 레이 가와쿠보의 후원으로 1992년부터 ‘꼼 데 가르송’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준야 와타나베 꼼 데 가르송’ 라인을 발표하고 있다.
2015 F/W ‘준야 와타나베’의 컬렉션은 바로 이러한 구조에 집중한 컬렉션이었다. 준야 와타나베는 2000년 F/W 시즌에도 집착적일 정도로 반복적인 구조를 컬렉션의 주제로 선보인 적이 있었다. 이는 기모노의 바닥에 내려놓으면 평면, 입으면 입체가 되는 성질을 재해석한 것이며, 보는 사람들에게 큰 깨달음을 선사한다.
과거 컬렉션에서는 몸 전체를 감싸서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실루엣이었다면, 이번 컬렉션은 목이나 다리, 머리 등 일부에 사용하여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실루엣이 많이 등장했다. 과거 컬렉션이 쉬폰과 파스텔 색상을 주로 이용해 몽환적이고 가벼운 느낌을 부여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무채색의 펠트를 이용해 좀 더 구조에 집중한 탄탄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