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ia Rykiel
하나의 실을 엮어 면적을 만드는 니트는 엮을 편(編)자를 써 편물이라고도 한다. 수직, 수평의 두 방향의 실이 필요한 직물에 비해 신축성과 보온성이 좋고, 가벼우면서도 구김이 적다.
니트의 기원은 수렵이나 낚시를 위한 그물에서 출발하였다고 보여지며, 의상으로 적용된 것은 이집트의 샌들용 짧은 양말이었다고 한다. 양말로 시작된 편물은 유럽 귀족 남성들의 상의가 짧아지게 되면서 맨 다리의 실루엣을 드러내는 하얀 실크 스타킹의 등장을 가져왔다. 1598년에 이미 수편물의 기계화가 시도되어 양말 편기가 발명되었다. 그 후 산업혁명에 의하여 편물기계의 개량이 영국을 중심으로 행하여져 프랑스와 영국에 편물공업이 성행하게 되었으나, 기계화에 거부감을 갖는 풍조에 눌려 일시적으로 쇠퇴하였다. 19세기에 이르러 저지의 유행과 함께 부활되면서 내의뿐만 아니라 외출복까지도 뜨게 되었으며 1930년에는 파리 패션계에 옷으로서의 편물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샤넬의 저지 수트는 이런 흐름에서 탄생하였다.
1960년대 후반 이렇게 저지의 취향을 공유한 새로운 샤넬로 불리는 디자이너가 등장하였으니, 그녀가 바로 소니아 리키엘이다. 그녀는 임신하자 그에 어울리는 임부복을 ...more
하나의 실을 엮어 면적을 만드는 니트는 엮을 편(編)자를 써 편물이라고도 한다. 수직, 수평의 두 방향의 실이 필요한 직물에 비해 신축성과 보온성이 좋고, 가벼우면서도 구김이 적다.
니트의 기원은 수렵이나 낚시를 위한 그물에서 출발하였다고 보여지며, 의상으로 적용된 것은 이집트의 샌들용 짧은 양말이었다고 한다. 양말로 시작된 편물은 유럽 귀족 남성들의 상의가 짧아지게 되면서 맨 다리의 실루엣을 드러내는 하얀 실크 스타킹의 등장을 가져왔다. 1598년에 이미 수편물의 기계화가 시도되어 양말 편기가 발명되었다. 그 후 산업혁명에 의하여 편물기계의 개량이 영국을 중심으로 행하여져 프랑스와 영국에 편물공업이 성행하게 되었으나, 기계화에 거부감을 갖는 풍조에 눌려 일시적으로 쇠퇴하였다. 19세기에 이르러 저지의 유행과 함께 부활되면서 내의뿐만 아니라 외출복까지도 뜨게 되었으며 1930년에는 파리 패션계에 옷으로서의 편물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샤넬의 저지 수트는 이런 흐름에서 탄생하였다.
1960년대 후반 이렇게 저지의 취향을 공유한 새로운 샤넬로 불리는 디자이너가 등장하였으니, 그녀가 바로 소니아 리키엘이다. 그녀는 임신하자 그에 어울리는 임부복을 스스로 디자인하고 만들어내면서 사업으로 발전시켰다. 「소니아 리키엘」의 옷은 격식에서 벗어난 패션을 추구하던 68혁명 시대의 젊은이들에 의해 폭발적으로 사랑 받으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게 되었다.
1930년 생의 소니아 리키엘의 자리는 그녀의 딸을 거쳐 마틴 싯봉, 입생로랑, 알버 앨바즈, 톰 포드, 스테파노 필라티, 미우미우, 루이 뷔통 등 세계적인 브랜드를 거친 마카오 출신의 제랄도 다 콘세이사오(Geraldo da Conceicao)라는 디자이너에게 물려주었다. 이번 「소니아 리키엘」의 2013 F/W 컬렉션은 그의 두 번째 패션쇼였다.
니트는 의상이 아니라 사실은 발로부터 출발했던 만큼 그 범위가 다양하고 폭넓게 사용된다. 이번 컬렉션에서 니트로 된 재킷과 바지로 편한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냈으며, 스타킹과 양말의 조합 등 다양한 버전의 반스타킹도 재미있다.
「소니아 리키엘」의 야한 유머 감각도 여전했다. 사실 니트는 만져봐야 그 진가를 알게 된다. 소재 실험을 많이 했다는 제랄도의 다양한 차기 실험작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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