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ASTAIT
의복은 20세기 여러 면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다. 이전 세기와 달라진 간소화 된 옷, 남녀, 지위, 인종을 넘나들며 입어도 큰 문제될 것이 없는 옷에 대한 인식, 더욱 가벼워졌음에도 예전보다 더 따듯하거나 시원해진 기능성 옷 등이 그렇다.
특히 1980년대 신소재 개발로 인한 스포츠웨어는 큰 붐을 일으켰다. 나이키는 모든 10대의 열망이었고, 에어로빅 복은 남사스러워도 유행하니 입어야 했다. 움직임을 편하게 해주는 스포츠웨어는 꼭 운동을 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입게 되었다.
하지만 틀이 깨진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덕분에 우리는 샌들에 양말 신기, 트레이닝 복 입고 출근하기,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부각된 로고 등 패션으로 보기 괴로운 시각 공해에 시달리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우스꽝스러운 행태를 패션으로 다시 풀어낸다면 어떨까 라고 생각한 것일까? 신인 디자이너 토마스 테이트는 메시지를 주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90년대 유행했던 스포츠웨어를 연상시키는 오렌지, 형광 연두, 감색의 조합, 컬렉션을 하는 디자이너라면 그다지 선호하는 방식이 아닌 풀네임을 로고화시켜 옷 전면에 넣기, 아저씨들의 전유물이었던 ...more
의복은 20세기 여러 면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다. 이전 세기와 달라진 간소화 된 옷, 남녀, 지위, 인종을 넘나들며 입어도 큰 문제될 것이 없는 옷에 대한 인식, 더욱 가벼워졌음에도 예전보다 더 따듯하거나 시원해진 기능성 옷 등이 그렇다.
특히 1980년대 신소재 개발로 인한 스포츠웨어는 큰 붐을 일으켰다. 나이키는 모든 10대의 열망이었고, 에어로빅 복은 남사스러워도 유행하니 입어야 했다. 움직임을 편하게 해주는 스포츠웨어는 꼭 운동을 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입게 되었다.
하지만 틀이 깨진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덕분에 우리는 샌들에 양말 신기, 트레이닝 복 입고 출근하기,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부각된 로고 등 패션으로 보기 괴로운 시각 공해에 시달리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우스꽝스러운 행태를 패션으로 다시 풀어낸다면 어떨까 라고 생각한 것일까? 신인 디자이너 토마스 테이트는 메시지를 주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90년대 유행했던 스포츠웨어를 연상시키는 오렌지, 형광 연두, 감색의 조합, 컬렉션을 하는 디자이너라면 그다지 선호하는 방식이 아닌 풀네임을 로고화시켜 옷 전면에 넣기, 아저씨들의 전유물이었던 양말 신고 샌들신기 등이 패션의 한 방식인 듯 당당하게 컬렉션에 등장했다.
그의 컬렉션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 것은 비대칭 형태의 선글라스였다. 한쪽 눈만 팔자(八字)눈썹처럼 과장되게 올라간 선글라스를 쓴 모델의 표정에 새로운 인상을 만들어 냈다. 마치 선글라스로 자신의 시선을 감추고, 도도하고 시크해 보이려는 감정을 조롱하는 듯했다. 하지만 가죽 재킷과 결합된 패딩 점퍼, 또는 패딩의 티셔츠화, 레깅스 위에 속이 비치는 바지 겹쳐 입기 등의 신선한 아이디어는 풍부했다. 단순히 풍자만을 위한 컬렉션은 아니었다.
캐나다 출신으로 2010년 22살 나이에 2년만에 센트럴 세인트 마틴 사상 최연소 석사학위를 따낸 실력가인 토마스 테이트. 이제 20대 중반에 접어 든 그의 포스트 컬렉션들이 궁금해진다. 사람들에게 다음 컬렉션에 대한 기대를 갖게 만들면 성공한 디자이너다. 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