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young hee
창작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디자이너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일까? 60대 중반을 넘긴 디자이너 문영희는 단발머리를 고수하며, 특유의 소녀적인 감성을 더한 작품들을 매 시즌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건축학적 모더니즘을 콘셉으로, 모던한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었다. 면과 선이 분할된 의상을 축으로 아치형 디테일을 가미하여 보다 성숙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다.
줄무늬의 오버사이즈 스커트 수트로 쇼를 시작, 드레스처럼 바닥에 끌리는 코트, 네 면으로 분할해 각각 다른 색을 사용한 톱, 가슴에 넓은 엘라스틱 밴드를 덧댄 드레스처럼 동양적인 면이 엿보이는 간결한 룩으로 컬렉션을 이어갔다. 후반에는 과장된 실루엣의 오간자 셔츠와 검정 맥시 스커트로 스타일링, 동서양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이미지를 끌어냈다.
무채색과 어깨 라인, 꼿꼿하게 세워 올린 칼라, 깊이 페인 목선, 살짝 여민 앞섶 사이로 언뜻 엿보이는 몸까지 자신감 넘치는 여성을 표현했다.
또 문영희만의 소녀적인 감성에 유연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러플과 드레이프 디테일을 선보였다. 사선으로 흘러내리는 라인은 자연스러운 재미를 더했다. 전체적으로 빅사이즈의 풍성한 의상이지만 초반에 등장한...more
창작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디자이너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일까? 60대 중반을 넘긴 디자이너 문영희는 단발머리를 고수하며, 특유의 소녀적인 감성을 더한 작품들을 매 시즌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건축학적 모더니즘을 콘셉으로, 모던한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었다. 면과 선이 분할된 의상을 축으로 아치형 디테일을 가미하여 보다 성숙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다.
줄무늬의 오버사이즈 스커트 수트로 쇼를 시작, 드레스처럼 바닥에 끌리는 코트, 네 면으로 분할해 각각 다른 색을 사용한 톱, 가슴에 넓은 엘라스틱 밴드를 덧댄 드레스처럼 동양적인 면이 엿보이는 간결한 룩으로 컬렉션을 이어갔다. 후반에는 과장된 실루엣의 오간자 셔츠와 검정 맥시 스커트로 스타일링, 동서양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이미지를 끌어냈다.
무채색과 어깨 라인, 꼿꼿하게 세워 올린 칼라, 깊이 페인 목선, 살짝 여민 앞섶 사이로 언뜻 엿보이는 몸까지 자신감 넘치는 여성을 표현했다.
또 문영희만의 소녀적인 감성에 유연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러플과 드레이프 디테일을 선보였다. 사선으로 흘러내리는 라인은 자연스러운 재미를 더했다. 전체적으로 빅사이즈의 풍성한 의상이지만 초반에 등장한 수트는 허리를 타이트하게 처리,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면, 린넨, 실크, 실크 오간자, 섬머울 등 부드러운 소재와 빳빳한 느낌의 천연소재를 고루 사용해 파리지엔 감성과 모던한 감성을 섞어 아름다움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로퍼인 질레슈즈(옥스포드화)는 여성성과 남성성, 소녀다움을 고루 내포, 의상들과 조화를 이뤘다.
디자이너 문영희는 1992년 47세의 나이로 패션의 본고장인 파리에 도전하겠다고 결심하며 현지에 매장을 열었다.
1996년 파리컬렉션에 처음으로 참가, 17년째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공식 초청받아 동서양의 아름다운 조합에 그만의 독창성을 더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