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der Ackermann
‘하이더아커만족’이 사는 지역은 모래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 차가 많이 나며, 자연이 좀 척박할 것 같다. 따라서 여성들은 여성성을 드러내기 보다는 강인함을 표현하려 한다. 다양하고 화려한 색으로의 염색이 쉽지 않고, 자수나 시퀸 같은 표면 장식이나 액세서리는 절제한다. 대신 천의 다양한 광택과 질감을 극도로 표현하고자 천을 자유롭게 둘러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주름으로 그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하이더아커만」의 옷은 마치 지구상의 어느 지역에 오랜 세월 자연 환경에 순응하며 살아 왔을 법한 ‘하이더아커만족’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고유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그의 스타일은 독특하면서도 보편적인 정서를 야기한다. 그러면서도 지극히 현대적이다. 그의 옷의 현대성은 몸에 꼭 맞도록 재단 된 현대 정장 재킷의 특징으로부터 오며, 이와 함께 넉넉하게 늘어뜨리는 천으로 오리엔탈 복식의 특징을 자유자재로 변주하여 융합한다.
사실 디자이너 하이더아커만의 삶을 돌이켜 보면 그가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옷을 만들게 된 것이 단순히 멋이나 트렌드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된다. 그가 자라온 환경이 그의 스타일을 만들었다.
그는 진정 이 시대...more
‘하이더아커만족’이 사는 지역은 모래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 차가 많이 나며, 자연이 좀 척박할 것 같다. 따라서 여성들은 여성성을 드러내기 보다는 강인함을 표현하려 한다. 다양하고 화려한 색으로의 염색이 쉽지 않고, 자수나 시퀸 같은 표면 장식이나 액세서리는 절제한다. 대신 천의 다양한 광택과 질감을 극도로 표현하고자 천을 자유롭게 둘러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주름으로 그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하이더아커만」의 옷은 마치 지구상의 어느 지역에 오랜 세월 자연 환경에 순응하며 살아 왔을 법한 ‘하이더아커만족’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고유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그의 스타일은 독특하면서도 보편적인 정서를 야기한다. 그러면서도 지극히 현대적이다. 그의 옷의 현대성은 몸에 꼭 맞도록 재단 된 현대 정장 재킷의 특징으로부터 오며, 이와 함께 넉넉하게 늘어뜨리는 천으로 오리엔탈 복식의 특징을 자유자재로 변주하여 융합한다.
사실 디자이너 하이더아커만의 삶을 돌이켜 보면 그가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옷을 만들게 된 것이 단순히 멋이나 트렌드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된다. 그가 자라온 환경이 그의 스타일을 만들었다.
그는 진정 이 시대 현대적인 유목민의 삶을 살았다.
하이더아커만은 1971년 컬럼비아에서 태어나 프랑스 가족으로 입양되었다. 지도 제작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차드, 알제리와 유럽의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를 거치며 자라났다. 이러한 경험은 그 어떤 디자이너와도 다른 그만의 감성을 만들어 내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디자이너 스스로 스카프를 즐겨 매고, 컬렉션에도 천으로 목을 두르는 디자인이나 베일이 많은 것도 볕이 뜨거운 북 아프리카에서의 삶에서 필요에 의해 자연스럽게 생겨난 미감이다.
이번 시즌 「하이더아커만」의 컬렉션은 흰색부터 검정색까지 다양한 밝기의 회색들, 갈색, 올리브 그린 등 저채도 계열의 의상들로 채워졌다. 손을 가리는 긴 소매와 비대칭형 의상이 눈에 띄었는데, 이는 이슬람의 카프탄부터 고려의 철릭까지 실크로드를 따라 이어진 동양 문명의 전통 의상을 연상케 하기도 했다. 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