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엔터테인먼트, 즐거움과 지속성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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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이우현 스트라다 월드와이드 대표

2015-01-22 오후 7:07:35






“앞으로는 전통적인 광고 즉, 상품을 파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어떤 경험을 하게 하고, 이를 통해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는지가 브랜딩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이우현 스트라다 대표가 브랜드 경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스트라다는 뉴미디어 광고 및 컨설팅 업체로, 미국 LA에 거점을 두고 한국과 멕시코 등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BTL 광고 및 공간 기획부터 컨설팅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브랜드 엔터테인먼트 사례를 개발하고 있다.



Q. 스트라다 월드와이드가 진행한 브랜드 엔터테인먼트 대표 사례는.


“우리는 브랜드를 체험하는데 있어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는가와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선 인터랙티브 디자인을 맡아 버추얼 스토어를 구현했다. 대형 스크린 앞에서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보낼 수도 있고, 스크린을 터치해 자동차 색상을 바꾸거나 자세한 스펙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미니 신차 발표회 때에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대형 콘테이너를 설치, 실제 차량을 눈 앞에 두고 핸들을 잡고 엑셀레이터를 밟아 가상 드라이빙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집객을 위해 사전 온라인 바이럴도 진행했다. 레이싱모델을 내세우는 일반 모터쇼와는 달리 실제 주행 느낌을 전달함으로써 기대감을 심어주고, 경험자들에 의해 온라인 상에서 회자될뿐만 아니라 행사에서 활용한 플랫폼은 지속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즐기는 모습

 


Q. 실제로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 요소의 만남으로 어떤 효과가 나타났나.


“소비자들의 몰입도나 재미도 중요하지만 가입률이라든지 인식 제고 등 목적을 가지고 함께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160개국의 숙박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11월 열린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참여하면서 실제 ‘에어비앤비’에 올라온 집 내부를 보여주는 버추얼 스토어를 구현했는데, 5일 간 8000~1만 명이 가입하는 결과로 체험의 효과가 나타났다. 소비코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시대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4억5000천만 달러(한화 4670억원)를 투자받는 등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앞으로는 패션에서도 ‘에어비앤비’나 최근 화제가 된 모바일 차량예약 서비스 ‘우버’ 같은 혁신적인 사업모델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엔터테인먼트 요소, 소비자 경험, 사물 인터넷 등 다방면의 활용 사례들이 실질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전세계 숙박공유 사이트 에이비앤비가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선보인 버추얼 스토어


 
Q. 브랜드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나.


“트렌드와 관련된 책이나 정보들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인문학책을 읽으면서 힌트를 많이 얻는 것 같다. 패션도 마찬가지이지만 트렌드, 유행이라는 것이 사이클처럼 돌고 돌지 않나. 본질로 돌아가 인문학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하다.”



Q. 패션업계 관계자들에게 브랜드 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해 조언한다면.


“비단 패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들이 브랜딩 아이디어라든지 이와 관련된 기술은 미국, 영국 등 해외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 것은 단일성이 아닌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가져가는 것에 있어 아직은 경험이 부족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브랜딩의 지속성을 ‘브랜드 저널’이라고 표현하는데, 패스트 패션이라고 일컫는 SPA 브랜드들이 많아지면서 패션도 경험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든 오프라인에서든 브랜드 저널을 강력하게 구축해야 하며, 어떻게 컬처를 만들어갈지에 대해 늘 고민해야 한다. 더욱 강력하게 말하자면 브랜드 경험을 사게 하느냐 마느냐가 생사를 가르게 될 것이다.”



 



이슬 기자
l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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