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잘 아는 사람은 ‘살로몬’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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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운 ‘살로몬’ 상품팀장

2014-03-14 오후 6:12:03


 


“세계 트레일 러닝 대회를 보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살로몬’의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 67년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높이 사는 것이지요. 덕분에 ‘살로몬’은 트레일 러닝화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한답니다.”


저녁 늦은 시각에 만난 방성운 ‘살로몬’상품팀장이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지난해 ‘살로몬’을 계약한 후로 매일 야근을 되풀이 하고 있지만 시장에서의 좋은 반응 덕에 힘이 난다는 설명이다.


“계약 시기 때문에 남들보다 늦게 F/W 시즌 장사에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신발 판매율이 좋았습니다. 보통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신발 매출 비중이 10% 넘어서기 어려운데 신상품으로만 14%를 넘겼고요, 올 들어서도 호조가 이어져  S/S 시즌 제품 출시 한 달만에 18%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달과 내달 신발 중심의 CF와 매장 구성을 선보이면 25%는 거뜬히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방 팀장은 ‘살로몬’이 보유한 간판 상품들을 선전 비결로 꼽았다. 대표적인 상품은  ‘스피드크로스’. 인기에 힘입어 매 시즌 리뉴얼, 벌써 세 번째 버전이 출시됐다. 이번에 선보인 ‘스피드크로스3’는 고어텍스를 사용해 방수 기능을 갖췄으며 산행, 워킹, 러닝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흙길이나 돌길 등 비포장도로에서 위력을 발휘한다고.


“‘스피드 크로스’는 지난해에 노세일로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신발 전체 판매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10월 후반부터 판매한터라 시기도 늦었고, 비방수라 원래 겨울에는 잘 팔릴 턱이 없었는데도 말이죠. 그밖에 ‘XAPRO3D’‘크로스맥스’ 등의 모델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살로몬’의 상품력은 브랜드 역사에서 비롯된다. 1947년 프랑스에서 탄생한 이 브랜드는 초창기 스키 플레이트와 부츠 등을 제작하며 방수와 경량에 대한 기술을 축적했다. 이같은 윈터 스포츠 장비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운틴 스포츠로 영역을 확장해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로 거듭났다.


이후로도 기술력 개발에 힘을 쏟아 트레일 러닝화 부문에서 잇달아 히트 상품을 양산해왔다.


그는 편안한 착화감과 합리적인 가격 또한 ‘살로몬’ 신발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해외 아웃도어 브랜드 신발의 경우 외국인의 발 모양에 맞춘 탓에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맞지 않는다. 하지만 ‘살로몬’의 제품은 발볼이 넓은 모델이 많아 한국인의 족형에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또 타사 고어텍스 신발들이 20만원 후반대인데 반해 ‘살로몬’은 대량 공급을 통해 23만 9000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해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있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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