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산행, ‘아치스텝’으로 편하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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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근 ‘밀레’ 용품 기획부 차장

2014-03-17 오전 11:30:33


 


국인의 등산 패턴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한 달에 1~2번, 4시간 가량의 가벼운 산행을 즐기더군요. ‘밀레’가 여기에 꼭 맞춘  경량 트레킹화 ‘아치스텝’을 출시했습니다. 발 가운데 아치를 유연하게해 압력을 분산시킴으로써 장시간 보행에도 피로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지요.”


송선근 ‘밀레’ 용품 기획부 차장이 신제품 ‘아치스텝’을 자랑스레 내보였다. 뿌듯해보이는 그의 표정에서 제품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그도그럴 것이 ‘아치스텝’은 2년 여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역작이다. 국내 신발 산업의 요람이라할 수 있는 신발산업진흥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만든 ‘아치스텝’ 시리즈는 이탈리아 풋웨어 전문 디자인 에이전시 ‘AC 스튜디오’가 디자인을 맡았고,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생체역학적 성능 평가를 마쳤다.


“‘아치’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세요? 대부분 건축이라 답합니다. 아치는 힘을 분산시키는 건축 기술이거든요. 발바닥의 아치 또한 이러한 역할을 한답니다. ‘아치스텝’에는 고탄성 소재의 펄스를 발의 앞부분과 뒷부분에 삽입해 지면을 디딜 때 리드미컬한 반발 탄성을 만들어줘 아치가 보다 유연하게 움직이게 하고, 발에 가해지는 하중과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킵니다. 발목 뒤틀림을 방지하는 아치 프로텍터로 안정성까지 챙겼고요.”


그런데 인터뷰 내내 손 차장의 팔목에 채워진 물건이 눈에 띄었다. 유려한 곡선에 화사한 색감까지 갖춘 이 아이템은 시계인가 싶어 살펴보니 액정이 따로 없다. 대신 이따금씩 LED 램프가 반짝일뿐이었다.


“아, 이건 ‘아치스테퍼’에요.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로 ‘녹십자 헬스케어’와 협업을 통해 제작했습니다. 개개인 저마다에게 맞춤형 운동을 제안, 관리해주는 것이죠. ‘아치스텝’ 시리즈 중 ‘에펠’ ‘마블’ ‘웰링턴’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증정하고 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아요.”


‘아치스테퍼’는 팔에 차고 활동을 하면 알아서 도보 수, 소모 칼로리 등을 체크해 준다. 목표 달성량에 따라 LED 색상이 변화하기 때문에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시키면 권장 걸음수와 섭취 칼로리 및 소모량을 알려주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동을 가능케 한다.


송 차장은 브랜드 볼륨 확대를 위해서라도 신발은 아주 중요한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밀레’에서 신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달합니다. 올해 ‘밀레’ 매출 목표인 5000억원을 달성한다고 하면 그 중 500~600억원을 신발이 차지하는 셈이지요. 점차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비중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요, 특히 올해부터는 아웃도어 신발 시장이 도심에서도 신을 수 있는 고기능성, 경량 아웃도어 워킹화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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