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에서 믹스&매치의 진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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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 「칵테일」 디자인실장

2006-02-03 오전 10:12:35

“「칵테일」은 끊임없는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소비자들도 다양한 아이템의 믹스&매치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누리고 디자이너도 만들고 싶은 옷을 디자인하는 브랜드지요.” 오는 2월 첫선을 보이는 여성 영캐주얼「칵테일」의 문소영 디자인실장은 브랜드 이름에 대한 설명으로 말문을 연다. 알코올 ‘칵테일’이 마시는 사람의 기호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술을 섞어 맛과 빛깔을 내는 술의 예술품인 것처럼, 브랜드 「칵테일」도 다양한 아이템의 믹스&매치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스타일을 맘껏 연출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것. 런칭을 앞둔 지금, 기대와 걱정으로 가슴이 콩닥거린다는 그이지만 브랜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칵테일」은 지난해 초 먼저 브랜드 이름을 확정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전부 보여줄 수 있는 브랜드를 기획하고 있었고 ‘칵테일’의 의미가 이런 브랜드와 너무 잘 맞았기 때문이다. 브랜드 이름을 정하자 절반 이상이 정해진 기분이었다. 다양한 술을 섞어서 더 좋은 맛을 내는 ‘칵테일’처럼 「칵테일」도 다양한 아이템의 믹스&매치로 더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하는 멀티 브랜드로 만들기로 했다. 여기에 복고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해 ‘빈티지 꾸뛰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정했다. 그리고 1년, 문소영 실장은 브랜드 콘셉트와 아이덴터티 확립부터 팀 인원 구성, 국내외 출장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몸이 지쳐서 힘들었던 적도 있고 생각처럼 풀리지 않는 일에 며칠 동안 고민만 거듭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1년 간 그는 ‘사람’을 통해 ‘학습’의 중요성과 ‘열정’을 배우고 작업을 하는 힘을 얻었다. 특히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스타일리스트인 패트리시아 필드와의 작업 때, 한국 패션에 관심을 갖고 학습을 한 그를 보면서 배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끊임없는 노력과 학습이 있을 때 열정이 빛을 발할 수 있더군요. 사람들을 만나면서 배운 점들을 제 생활에 적용하고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것,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바람입니다.” 지금은 캐주얼한 스타일부터 드레시한 스타일까지 매장에 들어설 아이템들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찼다는 문 실장. 디자인팀 14명 전원이 소비자들에게 매장 구석구석 고르는 재미가 있는, 즐거운 브랜드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로 일에 열중하고 있다. ‘칵테일’스럽게 여성스러운 스타일부터 밀리터리 스타일까지 믹스&매치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갖추는 것은 기본. 올 봄 아이템인 트렌치 코트만도 밝은 컬러로 볼륨감 있고 여성스러운 스타일 20여 개를 준비하고 있다. 만들고 싶은 옷이 끝없이 생각난다는 그는, 올해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칵테일」에 가면 어떤 스타일의 옷이든지 살 수 있다”는 말을 듣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올 상반기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예상과는 다른 부분이 있어 실망하기도 하고 고쳐 나가기도 하겠죠. 하지만 얼마든지 다양한 믹스로 전보다 더 좋은 맛을 내는 게 ‘칵테일’이잖아요. 누구든지 자신의 기호와 취향을 마음껏 드러낸 스타일링으로 멋을 표현하는 「칵테일」은 변하지 않을 겁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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