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인사이트>가 전국 50여개 백화점 750명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2006년을 빛낸 베스트 패션인’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최고 경영자 부문에서는 정재봉 한섬 사장을 비롯해 이만중 보끄레머천다이징 사장,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 제환석 에프엔씨코오롱 대표, 최진원 에프지에프 사장, 최윤준 아이올리 사장, 박재홍 에이션패션 사장, 우종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김상택 엠케이트랜드 사장, 민복기 이엑스알코리아 사장, 성기학 골드윈코리아 회장, 김성주 성주디앤디 회장, 정기수 탠디 사장, 이의평 신영와코루 사장, 서동범 서양물산 사장, 임용빈 이에프이 사장, 김종영 한국데상트 부사장 등 13개 분야 17명을 최고 경영자로 뽑았다.
2006년 패션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준 경영자는 캐주얼 분야의 박재홍 에이션패션 사장과 우종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두 사람 모두 올해 처음 ‘최고 경영자’ 대열에 합류한 인물. 이 가운데 박재홍 사장은 대표이사 선임 1년 만에 ‘최고’의 위치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폴햄」을 단기간에 1천억원대 브랜드로 성장시킨 점과 볼륨 캐주얼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딩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얻었다. 또한 정상에 안주하지 않고 신규브랜드 「엠폴햄」과 「몬드리안」을 런칭해 에이션패션을 전문 패션기업으로 성장시켜나가는 열정이 돋보인다는 것이 바이어들의 주된 이유였다.
우종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은 기업의 모체인 「베이직하우스」의 안정적인 성장과 비즈니스 캐주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시장 변화를 주도한 「마인드브릿지」의 급성장, 별도 법인 설립을 통해 「다반」 「스피도」 등 라이선스 브랜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점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정재봉 한섬 사장과 이만중 보끄레머천다이징 사장,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 김성주 성주디앤디 회장, 이의평 비너스 사장은 최고 경영자 설문에 수년 째 등장하는 단골 손님. 올해도 어김없이 최고 대열에 이름을 올려 저력을 입증했다.
제진훈 사장은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 「로가디스」 「엠비오」가 시장 지배력을 더욱 단단히 한 가운데 한동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여성복 「구호」 또한 커리어에서 캐릭터로 리뉴얼 한 이후 급성장세를 타고 있다는 점, 또 스포츠캐주얼 「후부」의 선전에 힘입어 명실상부 최고 경영자로 자리를 굳혔다.
남성복 시장에서는 제진훈 사장 외에 제환석 코오롱패션 대표와 최진원 에프지에프 사장이 등장했다.
제환석 코오롱패션 대표는 「맨스타」와 「헨리코튼」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합류했으며, 최진원 에프지에프 사장은 「씨피컴퍼니」 「인터메조」의 꾸준한 실적과 올해 신규브랜드 「폴앤샥」을 런칭하는 등 활발한 사업전개가 이유로 꼽혔다. 여성복 시장에서는 관록을 자랑하는 정재봉 한섬 사장과 이만중 보끄레머천다이징의 주도 속에 최윤준 아이올리 사장이 2년 연속 이름을 올려 주목 받았다.
특히 최윤준 사장은 「에고이스트」 「매긴나잇브릿지」에 이어 올 봄 런칭한 「플라스틱아일랜드」까지 단기간에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는 수완을 발휘해 여성복 시장의 차세대 주자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얻었다.
캐주얼 시장에서는 박재홍 에이션패션 사장과 우종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외에 김상택 엠케이트렌드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상택 사장은 꾸준히 150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티비제이」의 안정성과 더불어 진브랜드 「버커루」의 정상권 안착, 올 하반기 큰 성장세를 보여준 「앤듀」의 활약에 힘입어 최고 경영자로 지목됐다.
스포츠 시장에서는 민복기 사장의 독주가 3년째 이어졌다. 「이엑스알」의 고속 성장은 한풀 꺾였지만 지난해 가을 런칭한 「컨버스」가 올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민 사장의 주가도 함께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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