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의 다양한 국가의 쇼핑몰들이 어떻게 진화하고 변화하려는지 한마디로 표현하기 매우 어렵다. 다만, 최근에 CBRE가 자체적으로 2014년 8월 아시아태평양지역 1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사한 조사를 통하여 이 시대 소비자가 원하는 쇼핑몰의 방향성에 대해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본 조사에 의하면, 25개의 쇼핑몰 평가 항목 중에서, 제품의 가격대, 청결함, 접근 편리성이 쇼핑몰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제품의 가격대에 대한 부분은 실제적으로 지역에 맞는 브랜드(가격) 포지셔닝이 되어있느냐에 대한 부분으로, 몰의 포지셔닝이 명확할 필요성이 있다는것을 시사한다.
청결함이란 몰의 기본적인 관리상태에 대한 수준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대중교통이든, 자가차량이든 얼마나 접근하기에 편리하냐는 의미로, 이는 교통의 편리성뿐만 아니라, 소요 시간에 대한 고객의 기대치를 의미한다.
본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약 80%가 30분 이내의 이동시간이 소요되는 쇼핑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 외 본 조사에서 특이할 만한 사항은, 점차 고객들이 대형몰 선호도가 높아진다는 사실로 이는 고객입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응답자의 25% 이상이 최근 3년 이내에 자신이 주로 방문하는 쇼핑몰의 급격한 변화를 경험했다고 한다. 예를들면, 신규 테넌트 입점, 리노베이션 공사, 대형 임차인 유치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개별 쇼핑몰입장에서의 변화 속도보다, 고객은 더욱 빠른 변화 및 다양한 선택적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은 쇼핑몰 입장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결론적으로, 쇼핑몰의 환경변화에서의 주요한 키워드로는 중산층 증가, 도시화 진행, 쇼핑몰의 증가, 온라인과의 경쟁, 관광객의 증가(중국인)등이 쇼핑몰의 주요 변화요인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소비나 성장은 이미 유럽이나, 미주 등을 앞섰고,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와는 다른 양상이나, 도시화가 쇼핑몰의 공급을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온라인 쇼핑은 분명히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지고, 실제로 응답자의 85%는 향후 온라인 쇼핑에서의 쇼핑을 지속할 것으로, 심지어 더 많은 금액을 구입할 것으로 응답하였다.
이러한 경쟁적 환경에서의 쇼핑몰의 생존을 위한 해법, CBRE Global Resarch에서는 ‘첫째, 테넌트와 협력하라’고 제시했다. 테넌트의 비즈니스를 충분히 이해하여 쇼핑몰의 환경하에서 성공적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라는 의미이다.
둘째는 ‘리테일테인먼트(Retail-tainment)를 강화하라’ 고객에게 좀 더 많은 경험적 요소를 제공해 주라는 의미로, 이는 실제 매출신장에 기여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에서도 경험했지만, 홍콩의 하버시티몰의 경우, 독일의 유명작가 프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 ‘러버덕’으로 인하여 약 800백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였고, 동 기간 매출성장률이 16.5%로 신장했다. 셋째는 ‘실제 자신의 고객을 이해하는데 투자하라’ 이를 통하여 결국은 시장에 맞은 브랜드, 가격, 마케팅 등을 구현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마지막으로, 빅데이터의 활용이다. 다양한 소셜미디어의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적확히 파악할 수 있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몰의 생존을 위한 전략수립 및 대응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해외의 주요 쇼핑몰도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여 생존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그 해법의 핵심은 결국 고객의 니즈를 얼마나 빨리 인지하여 반영하느냐가 아닐까 싶다.

김진수 CBRE 이사
ivo.kim@cbr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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