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커’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슈즈 리테일숍과 차별화되게 로드숍뿐만 아니라 이마트, 롯데마트와 같은 GMS(종합 소매점)채널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토종 슈즈 멀티숍 ‘슈마커(Shoe marker)’가 잠시 주춤한 시기를 지나 다시 상승세로 턴했다.
1999년 명동 1호점을 오픈한 ‘슈마커’는 2002년 대리점 사업 강화를 시작으로, 2005년에는 대형마트 내 매장도 개설하는 등 최근까지 전국 매장 200개점를 돌파했다.
이창열 대표는 2007년 ‘슈마커’의 최고경영자로 취임된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토종 슈즈 멀티숍 슈머커를 선두권으로 이끈 주역이다.
그가 이야기하는 슈즈 마켓의 발전 가능성과 ‘슈마커’의 비전을 들어봤다.
◇ 변화하는 트렌드와 슈즈마켓
최근 패션 업계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 시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 또한 슈즈마켓의 발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전세계가 고령화, 1인 가구 가족체제로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패션산업 또한 패스트 패션으로 트렌드가 옮겨가면서 소비자들은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 시계, 모자 등의 액세서리로 자신을 나타내기를 원하고 있죠. 이 때문에 자신을 표현하는 주요 수단인 신발 산업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 봅니다.”
이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트렌드에 민감한 슈즈 마켓의 성장을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요즘에는 수트 차림에도 스니커즈를 자연스럽게 신듯이 어느 순간 복장의 경계가 허물어 졌어요. 운동화는 더 이상 운동을 할 때 신는 스포츠화로만 국한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아이템으로 성장하고 있죠. 또한 소비자들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찾으면서 트렌드 주기는 계속해서 빨라지고 있습니다. 적기에 시장 대응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슈마커(Shoe marker)’는 현재 영국 스트리트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박스프레쉬(Boxfresh)’, 북유럽의 인기그룹의 기타리스트를 모태로 탄생된 브랜드 ‘바비번스(BOBBIE BURNS)’, 미국 애리조나주의 그랜드 캐니언 강 가이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된 샌들 브랜드 ‘테바(TEVA)’, 접히는 폴딩 슈즈로 여성들이 쉽게 휴대하며 갈아 신을 수 있는 폴딩 발레리나 슈즈 브랜드 ‘버터플라이트위스츠(BUTTERFLY TWISTS)’ 등의 PB를 전개 중이다. 이 브랜드들은 모두 기존 운동화 시장과 다르게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아이템들을 선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 끊임없이 진화하는 ‘슈마커’
“‘슈마커’의 경우에도 라이프스타일이 가미된 다양한 PB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바비번스’ ‘박스프레쉬’의 경우 매년 30%, 40%씩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요. 매 시즌마다 히트아이템이 바뀌는 주기가 빨라진 만큼 새로운 PB의 개발과 홍보에 힘쓸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리테일 시장에서 다양한 채널 확보를 주장하고 있다. ‘슈마커’의 가장 큰 장점은 로드숍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와 같은 GMS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GMS 채널 확보는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을 아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각 지역의 색깔, 연령층에 맞는 백화점·가두점·마트 등의 맞춤매장을 다양하게 선보여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 ‘슈마커’의 가장 큰 무기죠.”
이 대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진출을 시작한 ‘슈마커’는 현재 중국 상하이, 쑤저우, 우시 등 50개 매장을 확보했으며, 올 하반기 5개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 또한 2015년 중국 1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유통망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패션시장은 SPA 브랜드와 온라인 기업의 공세로 성장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중국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패션시장 중 하나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죠. 우리는 중국 시장에 슈즈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대형 쇼핑몰이 없는 틈새시장을 노리고 도전했어요. 현재는 중국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슈즈 멀티숍을 꿈꾸고 있죠.”
이 대표는 중국시장이 큰 시장이니만큼 장기간을 내다보고 순차적으로 투자를 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추기 위해서는 그들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이 구비된 공간을 갖춰야 합니다. 이에 ‘슈마커’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양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어요. 계속해서 성장해 나아가는 ‘슈마커’의 모습 지켜봐 주세요.”
노지영 기자
n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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