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이 패션의 완성인 시대가 됐어요. 예전에는 옷을 먼저 코디하고 신발을 신었지만 요즘에는 신발에 맞춰 옷을 선택하는 추세잖아요. ‘스닉솔’의 경쟁력은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가치있는 브랜드와 차별화된 상품을 발굴하고 소비자들에게 내세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박부귀 상무는 네오미오에서 운영하는 슈즈 셀렉트 숍 ‘스닉솔’ 사업부와 PB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다. 네오미오는 스니커즈 브랜드 ‘케즈(Keds)’를 비롯해 ‘스페리(Sperry)’ ‘카믹(Kamik)’ ‘리프(Reef)’ ‘울버린(Wolve rine)’ 등의 신발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최근 들어 패션 시장에 모노 브랜드숍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요. 모노숍이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멀티숍이나 셀렉트 숍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죠.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작고 한정된 시장에선 유행을 쫓기 보단 경쟁력을 갖춰야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스닉솔’은 많은 상품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슈즈 멀티숍과는 달리 ‘테이블링 VMD’를 통해 브랜드와 상품을 선택해서 보여주는 셀렉트 숍 방식을 취했다.
‘스닉솔’이 점차 인지도와 유통망을 늘려가는 이유도 신발을 구매할 때 단순히 브랜드 네임만을 보고 결정하는 소비자들보다 디자인과 브랜드 히스토리 등 여러가지 이유를 구매 요인으로 삼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을 통해 브랜딩을 할 수 있는 것이 셀렉트 숍이에요. 특히 신발은 테이블에 놓느냐, 벽에 거느냐에 따라 같은 상품도 다른 느낌을 주죠. 같은 브랜드라도 상품 세그먼테이션에 따라 유통 채널을 달리하고, 그에 따라 수량도 책정합니다. 때문에 PB가 많더라도 모노 브랜드 숍을 운영할 계획은 당분간 없어요.”
‘스닉솔’의 또 다른 장점은 대리점 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다변화했다는 것이다. 높은 PB 구성으로 인해 유통 구조가 효율적이고, 99㎡(30평) 규모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
“PB를 많이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스닉솔’을 대리점 사업으로도 풀어내고 있어요. 사실 30평대 크기의 매장에서 원숍 원브랜드로 효율을 낼 수 있는 내셔널 브랜드가 요즘은 많지 않은데, 라이프스타일 바람을 타고 ‘스닉솔’이 그 대안이 되고 있는 것이죠. 겨울부츠가 강한 캐나다 브랜드 ‘카믹’을 통해 그동안 약점이었던 추동 시즌을 보완했고, 내년엔 대리점만 15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입니다.”
네오미오는 내년에도 새로운 PB를 선보일 예정이다. 100년의 역사를 지닌 영국 브랜드 ‘애드미럴(Admiral)’과 스트랩 샌들 ‘솔스(Source)’, 독일 브랜드 ‘아이스글루트(Eisglut)’를 전개한다. 향후에도 상품에 가치를 더하는 작업을 통해 ‘스닉솔’과 PB를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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