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시장이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구매 주기가 짧아지면서 색깔이 명확하고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브랜드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00년 이상 전통을 지닌 퍼포먼스 중심의 신발 브랜드부터 화려한 컬러와 트렌드를 갖춘 캐주얼스타일 신발까지 다양한 브랜드들이 인지도를 높이며 대형 브랜드 못지 않은 파워를 키워가고 있다.
이들은 단독 매장을 오픈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보여 주기도 하고, 숍인숍으로 입점해 앵커 테넌트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 한편으론 홀세일을 통해 셀렉티숍에 진입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캐시카우 역할도 해내고 있다.
이처럼 신발 브랜드들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활동 영역 또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에이유커머스, 여성 멀티숍 ‘레디라운지’강화
‘락피쉬’와 ‘레디 에버모어’ 중심, ‘주주’ ‘쉬피’ ‘밤부’ 등 구성

영국 슈즈 브랜드 ‘락피쉬’를 전개하는 에이유커머스가 슈즈 멀티숍 ‘레디라운지’ 사업에 집중한다.
‘레디라운지’는 ‘락피쉬’와 자사 브랜드 ‘레디 에버모어’를 핵심 브랜드로 구성하고, 여기에 ‘주주’, ‘쉬피’, ‘밤부’ 등의 브랜드를 함께 구성한다.
‘레디라운지’는 여성 전문 슈즈 멀티숍으로 여성들이 갖고 싶어하는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대거 공급할 방침이다.
이곳에서 ‘락피쉬’는 레인부츠 아이템을 뛰어 넘어 사계절 상품을 선보인다. 웨지 스니커즈 아이템을 비롯해, 겨울 시즌을 겨냥해 패딩 부츠와 모카신, 양털부츠 컬렉션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한다.
‘레디 에버모어’ 브랜드는 이번 가을 시즌에 맞춰 스니커즈 스타일 ‘아델 슬립온 (ADELE SLIPON)’을 출시했다. 아델 슬립온은 포멀한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밑창의 굽이 일반 로퍼보다 높아 세련된 스타일 구현이 강점이다.
또한 송치 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블랙·옐로우·카모·레오파드 등의 4가지 컬러를 사용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밖에 ‘레디라운지’ 내에는 젤리 슈즈 대표 브랜드인 ‘주주’와 세련된 패션 스니커즈 상품이 특징인 ‘쉬피’도 함께 구성했다. 또한 1986년 미국에서 시작된 플랫·롱부츠·앵글부츠 등이 주력인 브랜드 ‘밤부’도 구성해 상품력을 한층 높였다.
에이유커머스는 올 가을 시즌부터 ‘레디라운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백화점 ‘락피쉬’ 매장을 ‘레디라운지’로 전환한다. 현재 운영 중인 백화점 19개 매장을 ‘레디라운지’로 전환하고, 상품을 한층 강화해 시즈너블한 매장이 아닌 사계절 매장으로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김지훈 에이유커머스 대표는 “‘레디라운지’를 통해 모카신·패팅과 양털 부츠·슬립온 스니커즈 등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개발해 공격적인 전개에 나서고 있다”며 “백화점 매장이 비수기 없이 사계절 매출이 나오도록 상품력을 강화하고, 내년까지 백화점 매장을 35개까지 늘리고, 복합쇼핑몰에도 새롭게 진출하는 등 유통망 강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유커머스는 조만간 이탈리아·프랑스·영국 등 해외 브랜드를 추가로 도입하고, 국내와 중국 공장을 활용한 신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는 등 전반적인 인프라 강화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디아도라', 신발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
헤리티지·트랙 판매 견인…상품 차별화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의 신발 매출이 전년대비 200% 신장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디아도라’는 헤리티지 라인을 시작으로 신발 매출이 폭발하더니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트랙 라인의 인기가 더해지면서 신발 열풍을 주도하는 브랜드에 가세했다.
매출은 대표 매장인 롯데 잠실점에서 올 2월 1억1600만원, 3월 1억5000만원대 매출을 보였고, 롯데 영등포점에서 3월 1억2000만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 미아와 대백프라자, AK수원 등에서도 최근 월 1억원 이상을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16㎡(5평)대의 작은 매장에서 의류를 뺀 신발만으로 달성한 매출이라서 더욱 주목된다.
대리점 대표 매장인 광주 충장로점은 여름 비수기에도 8000만원 이상 매출을 보여, 연간 12억원 이상은 거뜬히 달성할 전망이다. 매출이 크게 상승하면서 유통망 입점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유통망은 8~9월에만 21개가 추가돼 현재 전체 62개가 성업 중이다. 매장 21개 가운데 현대 6개, 롯데 10개, 신세계 2개, AK 1개, 갤러리아 1개 등 백화점 20개에, 두타 대리점 매장이 1개다.
‘디아도라’는 상품 구분시 감도 정도에 따라 구분하는 티어 방식으로 상품을 나눠 관리한다. 가장 감도가 높은 티어제로(Tier0)부터 티어쓰리(Tier3)까지 각 티어별 상품을 따로 개발해 소비자와 유통 채널별 맞는 상품을 공급해 브랜드 이미지와 상품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전략이다.
‘디아도라’는 퍼포먼스 상품은 기본은 유지하면서 감도 높은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감도가 높고 가격도 고가를 지향하는 티어제로급에 해당하는 디아도라 헤리티지 라인이 바로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상품에 해당되고, 티어원과 티어투급에 해당하는 트랙 라인에서도 상당수의 상품이 라이프스타일 상품에 해당된다.
김익태 사업부장은 “‘디아도라’는 각 유통 채널별 감도에 따라 상품을 구분해 공급할 방침이다. 텐꼬르소꼬모와 분더숍 같은 수준 높은 숍에는 티어제로급에 해당하는 헤리티지라인을 공급하고, 라이프스타일 슈즈 멀티숍인 ‘폴더’ 같은 곳은 티어원이나 티어투, 일부 헤리티지라인을 공급한다. 나아가 리미티드 라인과 콜래보레이션 라인을 별도로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세분화된 상품 공급 방식으로 철저한 브랜드 관리와 함께 매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러닝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써코니’ 주목
세정, 2016년부터 토털 스포츠 브랜드로 육성

세정의 스포츠 브랜드 ‘써코니(Saucony)’가 베스트 셀러 아이템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안정성을 강화한 러닝화의 하나인 커레이져스(Coura geous)가 착지시 흔들림 방지 기능과 뛰어난 쿠셔닝, 그리고 안정클립이 주는 편안하고 높은 착화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2월~5월, 9월~11월에 반응이 집중돼 8만족이 판매된 이후 올해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있다. 올해 또 하나의 베스트 셀러 아이템으로 쉐도우 라인(Shdow-Line)이 인기를 얻고 있다. 쉐도우 라인은 가볍고 우수한 쿠셔닝에 미드솔과 인솔의 두께를 높여 키높이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올해 ‘쉐도우 오리지널’과 더불어 ‘쉐도우 5000’, ‘쉐도우 6000’ 등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써코니’는 1898년에 설립되어 116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러닝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기능성, 혁신 및 스타일을 융합하여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다.
특히 러닝화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전문성은 ‘써코니’ 만의 강점으로 현재 미국, 유럽의 런닝 마니아에게 인기가 높다. 나아가 ‘써코니’의 오랜 경험이 축적된 고유의 ‘그리드(Grid) 쿠셔닝 시스템’은 최적의 충격 흡수와 에너지 리턴 기능으로 러닝의 효율을 극대화시켜 전문성을 높였다.
‘그리드 쿠셔닝 시스템’을 바탕으로 완성된 러닝 클래식 라인(오리지널스 라인)은 트렌디안 스타일, 편안한 착화감, 세계 유명 셀렉숍 등과 함께 한 콜래보레이션 라인 출시로 다른 클래식 라인과 차별화를 시도한 대표 아이템에 속한다.
세정은 ‘써코니’ 브랜드를 2016년부터 의류 라인을 추가해 스포츠 토털 브랜드로써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국내 시장에서 매출 2000억 원을 목표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조이앤마리오(J&M)’, 유앤홀딩스 통해 정식 론칭
에스빠드류 슈즈 분야 대표 브랜드

에스빠드류 캐주얼 슈즈 브랜드 ‘조이앤마리오(J&M)’가 이번 가을 시즌부터 국내에 정식 공급된다.
수년 전부터 병행 수입 형태로 들여와 국내에 공급되기 시작한 ‘조이앤마리오(J&M)’는 지난 5월 유통회사 유엔홀딩스와의 독점 계약으로 국내에 정식 론칭하게 됐다.
‘조이앤마리오(J&M)’는 1322년 쥬트(Yute,황마) 짚을 엮어서 만든 로프로그 위에 천을 꿰어 만든 에스파드리유 종류의 신발이다.
스페인에서는 알파르가타(Alpar gata) 종류라고 하며 우수한 통기성과 착화감 때문에 유럽과 남미에서는 농부와 노동자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1년부터 한국시장에 알려지기 시작한 ‘조이앤마리오(J&M)’는 특유의 스마트함과 디자인으로 탐스 브랜드와 비교되며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밑창에 고무를 댄 기능성은 쿠션감을 높이고 내구력이 보완돼 유사 브랜드보다 오래가고 강한 점이 특징이다.
유엔홀딩스 관계자는 “국내에 정식 론칭이 이뤄진 만큼 시장에 모조품을 차단하고,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10월초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 플래그십숍을 오픈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조이앤마리오(J&M)’는 미국·홍콩·마카오에 진출해 성공적인 비즈니스가 전개되고 있으며 국내는 백화점과 쇼핑몰을 메인 유통망으로 정하고, 홀세일도 병행해 대표 편집숍에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북유럽 콘셉 ‘스코노’, 유통망 70개로 확장
노르웨이 태생의 감각적인 디자인에 편안함이 강점

노르웨이 태생의 패션 슈즈 브랜드 ‘스코노’가 브랜드 특유의 색상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2005년부터 국내 전개가 시작된 ‘스코노’는 여유로운 자연에서 오는 북유럽 컨셉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화려함 보다는 자연스러움 안에서 풍기는 센스 있는 상품력이 강점이다.
또한 스포츠 기능화에서 사용되는 특수 기능성 인솔을 사용하여 패션 슈즈에서 느낄 수 없는 편안함과 착화감까지 갖춰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 가을 시즌 주력 아이템인 레볼루션 크리밍 히든힐은 스코노의 강점인 감각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갖춰 9월에 출시하자마자 인기가 치솟고 있다.
블랙과 화이트 컨셉으로 론칭 한달 만인 지난 9월에 2차 리오더까지 들어간 상태며, 전체 매출 비중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스코노’는 현재 백화점 45개, 로드숍과 쇼핑몰 20개, 아웃렛 5개로 전체 70개의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해외 13개국에도 진출해 매년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
‘스코노’는 유통망 강화를 위해 현재 직영 매장 수 55개를 내년까지 70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아래 2015년 2월 독일에서 열리는 GDS(국제 신발 전시회)에도 참가한다.
취재부 종합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