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준 와이즈파크 상무
와이즈파크를 운영하는 AM플러스자산개발의 오승준 상무(48)는 “이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의 와이즈파크 홍대점이 위치한 곳은 쇼핑이 활성화된 곳이 아니어서 주변의 우려를 많이 샀습니다. 하지만 이 일은 처음부터 감안한 부분이기도 하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AM플러스자산개발은 AK플라자를 운영하는 애경그룹의 또 하나의 자회사다.
와이즈파크는 홍대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20대 전후를 메인 타깃으로 잡고, 젊은 도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MD를 선보였다. 1층부터 3층까지 「유니클로」를,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까지는 「미쏘」를 입점시켰다. 특히 「유니클로」는 2314㎡(700평)에 달하는 대규모 면적으로 전국에서 두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다.
『원더플레이스』 또한 상위 매출을 유지하는 효자 테넌트다. 이 브랜드는 처음 도입 당시에 복합 쇼핑몰과 같은 대형 유통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파격적인 MD라는 평가를 들었다.
“저희도 반신반의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젊은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형태의 숍들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용단을 내린 겁니다. 같은 이유로 싱가포르 잡화 브랜드 「찰스앤키스」, 『스파이시칼라』등도 입점시켰죠. 캐주얼 다이닝 ‘앤티앤스’, ‘미스터 돈부리’, ‘코코이찌방야’,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등 먹거리도 다양하게 갖췄고요.”
인테리어에도 젊은 감성이 녹아있다. 건물 외관은 다양하고 동적인 조명을 활용해 한층 활기차고 밝은 분위기로 재탄생했으며, 내부 인테리어 콘셉은 아트와 디자인이 공존하는 ‘갤러리 쇼핑몰’로 설정해 인테리어 자체도 즐길 수 있는 요소로 만들었다.
오 상무는 마케팅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거 아세요? 와이즈파크는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거. 주 타깃층이 젊다보니 오프라인 마케팅은 효율이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페이스북 등을 적극 활용해 정보도 공유하고 할인 혜택도 알리고 있는데 반응이 참 좋습니다. 올 연말까지 2500명 이상의 팬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와이즈파크는 2014년까지 5개 이상의 몰을 추가 출점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광주 충장로에 자리잡은 한 건물 업체와 최근 MOU를 체결했으며, 부산 광복동에는 토지를 매입해 건물을 새로 올리는 중이다.
“와이즈파크 차기작은 대규모가 될 수도 있고, F&B 전문몰이 될 수도 있습니다. AM플러스는 애경그룹의 자회사로 관계사인 AK플라자를 통해 대형 유통을 운영하며 500여개 테넌트를 다뤘던 노하우가 있어, 다양한 접목이 가능하거든요. 또 와이즈파크 홍대점을 통해 작은 규모를 내실있게 운영하는 법을 배운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승준 상무는 뉴 콘텐츠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더플레이스』처럼 자생력을 가진 숨은 진주를 찾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편집숍 경력이 있는 직원을 채용한 상태다.
“가로수길이나 삼청동을 가면 독자적인 감성을 지닌 재미있는 숍들이 많아요. 그런 게 요즘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거든요. 앞으로 신선한 콘텐츠로 단장할 와이즈파크의 새로운 모습 많은 기대바랍니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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