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캐릭터로 승부한다”- 박현석, 진은경 「마찌아」 주얼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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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5 오전 11:18:38

홍대입구역에서 홍대 정문으로 올라가는 길목. 핑크 컬러를 바탕으로 눈에 익은 일러스트가 인상적인 주얼리 매장 「마찌아」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마찌아」는 홍대 금속조형디자인과 93학번 출신의 주얼리 디자이너 박현석ㆍ진은경 씨가 운영중인 주얼리 브랜드로, 1998년에 진은경 씨가 친구 세 명과 함께 공방 형식으로 주얼리를 디자인해오다 2002년에 웹디자이너를 하고 있던 박현석 씨와 뜻이 맞아 따로 독립,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런칭하게 됐다.  박현석ㆍ진은경 씨는 여행을 통해 얻은 많은 경험에서 디자인의 영감을 얻는다. 그리스, 이탈리아 등의 유럽 여행은 두 대표에게는 휴식기이자 디자인을 하기 위한 원천이라고 한다. 두 대표는 제품의 디자인과 제작을 직접 하고 있으며, 매장의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하다. 시간이 없어 시공까지 직접 하지 못했지만 디자인에서부터 매장의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제이슨 브룩스(Jason Brooks)의 일러스트까지, 「마찌아」의 콘셉트와 잘 맞는 일러스트 시디를 구입해 매장에 맞게 배치했으며 주얼리뿐 아니라 리빙 소품까지 다자인해 판매하고 있다. 또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하기 위해 재미있는 캐릭터와 기발한 아이디어를 마음껏 활용했다. 현재 매장 제품의 대부분이 은 소재이지만, 소재에 국한하지 않고 제작할 예정이며, 코끼리ㆍ사슴ㆍ쿠키앤쿠키걸 등 캐릭터 모티프를 디자인에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다. 두 대표는 지난해 6월, 「마찌아」의 디자인을 현대백화점 신진 디자이너 공모전에 출품해 대상을 차지했다. 독특한 고양이 캐릭터와 깔끔한 디자인이 수상의 바탕이 되었다고. 대상으로 상금과 함께 같은 해 9월 현대백화점 신촌점 ‘C:컨셉’ 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했고, 11월에는 홍대점을 오픈했다. 또 현재 현대백화점측과 단독매장 입점을 논의중이다. 박현석ㆍ진은경 씨는, “좋은 디자인을 위해서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만져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주얼리를 다루는 금속 디자인은 다양한 소재를 광범위하게 사용해 풍부한 것들을 표현해 봐야 한다”며 “많은 경험과 그 제품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개성이 가미된 디자인이 가장 좋은 디자인”이라고 주얼리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에게 조언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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