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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패션인들이 만나고 싶은 패션 전문가와의 인터뷰

2006-04-15 오전 11:22:14

패션 분야에는 무수한 복종, 분야가 공존한다. 패션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들이 어떻게 지금의 위치에 올라섰는지 궁금해 하며 각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슈즈, 이너웨어, 핸드백, 주얼리 디자이너와 광고디자인 실장, 스타일리스트 등 패션 필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7인의 스폐셜리스트를 만나보자. “발 끝 스트레스는 내 손안에!” 임연택 「쿨하스」 스니커즈 디자이너 “적어도 발에 관한 스트레스만큼은 날려버릴 수 있는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습니다.” 임연택 팀장은 스니커즈 디자이너의 길을 결심하면서 가슴 한 구석에 이러한 희망을 심었다. 신발은 의류와는 달리 조합 산업에 해당한다. 신발은 라스트ㆍ몰드ㆍ어퍼로 나누어지는데, 이것을 조합해 디자인이 최종 완성되기 때문이다. 특히 스니커즈는 라스트, 몰드, 어퍼 등 각각의 기능 혁신은 물론 패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까닭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만만치 않다. 이것이 임 팀장으로 하여금 스니커즈에 대한 도전 의욕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임 팀장은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일에 대한 욕심이 남다른 그에게 제품 디자이너로서의 한계는 분명해 보였다. 그는 스니커즈 디자이너로의 터닝을 결심하면서 신발 프로모션 회사에 입사했다. 그는 디자이너로서, 상품기획자로서 스니커즈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소비자, 트렌드, 상품에 대한 기본기는 부딪히면서 치열하게 닦아나갔다. 먼저 스니커즈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했다. 매일 목표한 디자인 스케치를 몇백 장씩 해댔다. 임 팀장은, “스니커즈는 2D로 그리면서 3D로 감각을 익혀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픽에 정통한 친구들이 간혹 저지르는 실수가 3D 디자인을 맹신하는 것”이라며, “소비자가 느끼는 착화감, 디자인에 대한 결론은 지극히 평범한 상황에서 무의식중에 평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상품기획에서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야 함은 당연한 이치. 소비자가 상품을 고르면서, 혹은 신었을 때 느낌과 벗고 난 이후의 감정 변화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신어서’, ‘벗고 나서’ 느끼는 소비자 만족도를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는 지론이다. 이에 임 팀장은 철저한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상품기획과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다. 임 팀장은, ‘저스트 인 타임(Just In Time)에 충실하라!’를 비즈니스 원칙으로 삼고 있다. 제때에 적절한 트렌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는 ‘스피드’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이란다. 그는, “소비자는 일주일은 고사하고 단 하루도 기다리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그가 마켓 분석에 무게중심을 더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감성과 이성의 교묘한 줄타기를 연마중이다. 감성 대 이성의 조율을 대충 6대 4 정도로 맞춰나가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 수위 조절을 하고 있지만 웬만해선 이 비율이 유지되는 편이다. 그가 만든 스니커즈가 발끝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게 될 그날까지 그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김지영 기자
k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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