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소싱페어 54개 부스 중 가장 감각적인 부스를 꼽으라면 단연 하난에프씨 부스를 들 수 있다.
이 부스는 3면 가운데 2면 반을 하얀 광목천으로 감싸고 빔 프로젝터를 상영해, 행사 기간 내내올 겨울 유행하는 겨울 테마를 동영상 이미지로 보여줬다.
상품도 다양한 디테일을 가미한 패딩 아웃터를 일반 브랜드 매장과 같이 연출해 보여줘 패션업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 부스에서 느끼는 이러한 감각과 감도의 원천은 이 회사 기획팀의 탄탄한 팀워크에서 나온 것. 하난에프씨 기획팀은 주축 인원이 여성 캐릭터 디자이너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그 중심에는 조현정 이사가 있다. 조 이사는 전시회 기간 내내 현장을 떠나지 않으며 업체와의 상담업무도 도맡아 했다.
조현정 이사는 “캐릭터 여성복 출신들이 많아 같은 디자인의 옷이라도 실루엣을 통한 감도를 내는 데에는 자신이 있다”며 “이제는 여성복을 넘어 골프나 어덜트 캐주얼에 이러한 실루엣을 접목해 가려 한다”고 말했다.
하난에프씨는 서울패션소싱페어에 이어 매직쇼에도 참가하며 전시회 참가를 통한 사업 전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성 전문 패딩업체로서 전문성을 살리고 특색있는 기획력을 어필하는 데 전시회를 통해 보여 주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조 이사는 “자체 쇼룸을 통해 업체를 만나 상담하는 방식은 1:1 맞춤 서비스 차원이지만, 전시회는 우리가 먼저 제안한 기획 샘플을 여러 업체에게 보여주고, 이러한 기획에 대한 반응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하난에프씨는 이번 전시회에도 내츄럴한 이미지에 친환경적인 요소를 가미한 상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구장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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