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에이치디티 실장- “3주 만에 샘플 25벌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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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2 오전 9:16:43

에이치디티는 이번 서울패션소싱페어를 위해 한달 동안 50여 벌의 새로운 샘플을 기획해 이중 25벌을 전시했다. 밤 새워 기획한 이러한 노력이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고, 기획력과 완성도 면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에이치디티가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며 이처럼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데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쏟은 이재영 실장의 힘이 컸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 실장의 데님에 대한 열정이 더해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이재영 실장이 본격적으로 데님과 인연을 맺은 지는 5년. 하지만 그의 데님에 대한 열정은 이보다 앞선 1998년. 이 실장이 처음 니트, 횡편 프로모션 업체에서 일할 때부터 시작된다. 니트와 횡편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지만 데님을 좋아한 이 실장은 그 당시부터 아이템 구분 없이 데님 디자인을 함께 했던 것. “데님은 바지통 제작부터 워싱까지 모든 공정을 까다롭게 체크해야 하죠. 하지만 핏에서 한번, 워싱에서 또 한번 새로운 맛을 낼 수 있어 일에서 얻는 즐거움이 그 어느 아이템보다 크죠.” 에이치디티는 이번 서울패션소싱페어에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는 어덜트 캐주얼 소비자와 시장 특성에 맞게 차별화시켜 선보인 샘플 덕이 컸다. 이재영 실장은 “여성복은 워싱과 자수, 비쥬 등을 사용한 베이직한 아이템 위주로 준비했다. 남성복은 베이직하면서도 활동성을 높일 수 있는 원단을 중심으로 디테일과 워싱기법을 사용해 차별화 했다”며 “이를 위해 봉제 작업 시 샘플들을 각기 다른 생산 라인에 투입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에이치디티의 이번 서울패션소싱페어에서 거둔 또 다른 성과는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제품 임에도 완성도와 퀄리티가 우수하다는 인식을 방문한 업체들에게 준 점. 이재영 실장은 “성형엠보에서 도밍고 워싱기법 등 이번에 출시한 샘플 모두 중국 현지 공장에서 제작했다. 하지만 봉제품질과 완성도가 국내 작업보다 더 좋다는 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장회 기자
kj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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