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인진즈' 데님팀 “데님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드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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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9 오전 11:21:23

2005년 초, 「쉐인진즈」의 부활을 위한 드림팀이 구성됐다. 이미 90년대 초중반을 풍미했던 「쉐인진즈」였지만, IMF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옛 명성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초라할 정도로 위축된 브랜드의 위상을 되살리기 위한 프로젝트 였다. “데님 브랜드로서의 제품력 향상이 최우선 과제였어요. 아무리 유통망을 개선하고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한다고 해도 패션 브랜드의 본질은 상품이잖아요. 그래서 예전에 갖고 있던 강점들을 다시 살려내고 현재에 접목하는 과정을 거쳤죠.” 김현정 디자인실장은 이 작업을 통해 「쉐인진즈」만의 핏 모듈이 완성됐다고 말한다. 그리고 계속되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재는 업계 최고 수준의 핏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 “「쉐인진즈」는 동대문 상품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고가 브랜드의 가격에는 부담을 갖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입니다. 때문에 재래시장 특유의 기동성과 브랜드의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어요. 그걸 핏 모듈화로 해결했죠.” 「쉐인진즈」가 매 시즌 내놓는 데님 아이템은 50~70가지 정도. 특정 스타일을 정해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매출을 일으키는 고가 브랜드와 달리,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려면 스타일 수를 늘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스타일 수에 따라 무작정 물량을 늘릴 수도 없어 초두 상품을 적게 만들고 빠른 리오더 시스템을 구축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쉐인진즈」는 리오더 시스템이 강해요. QC(퀄리티 컨펌) 단계에서 1차 리오더 할 제품과 물량을 정하고, 2차 단계 입고 샘플을 보고 리오더를 하지요. 그리고 막강한 우리만의 시스템인 5일 리오더 시스템이 있어요. 도크(DOC) 시스템이라고도 하는데요 주말에 각 지역 핵심 상권에서 테스트를 해보고 반응이 좋은 상품들을 월요일 오전에 리오더를 쳐서 금요일에 입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5일 리오더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점주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올해는 아예 결품율 0%에 도전할 정도로 자신감에 넘쳐있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막강한 데님팀의 실력이 뒷받침 됐다. 특히 김현정 디자인실장과 김영진 생산팀장은 10년 넘도록 데님에만 매달려온 데님 스페셜리스트다. 이랜드 내부에서도 ‘데님에 대해 모르는 것이 있으면 김현정 실장을 찾아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제가 잠깐 다른 브랜드로 외도(?)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시스템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느꼈어요. 특히 데님은 디자인과 생산이 서로 호흡을 맞추지 못하면 사고로 이어지거든요. 그런면에서 김영진 생산팀장은 저의 생각을 읽고 제 기준에서 생산관리를 해주니까, 이제 특별히 업무협조를 하지 않아도 빠른 속도로 업무 처리가 가능하죠.” 올해 「쉐인진즈」는 데님 시장 최고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아래 연초부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쉐인진즈」의 가장 큰 변화는 테마에 따라 청바지를 라인별로 그룹핑해 매장에 전개하고 있어요. 이미 1월부터 ‘골드러시’를 테마로 청바지를 매장에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고요. 2월부터는 미국 패션지에 실려 호평을 받은 ‘US 빈티지’라는 테마를 메인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데님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뭉친 9명의 데님팀이 있기에, 데님 마켓에서 돌풍을 일으킬 「쉐인진즈」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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