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구’ 광저우
천지인의 복합적인 요소로 보아 광저우는 확실히 지리적인 교통 중심지로서의 우세와 인문 정치 중심의 우세마저 갖춘 도시이다. 광둥성뿐만 아니라 중국의 신발 산업의 주요 집산지이며, 규모가 가장 크고, 연결망을 잘 갖춘 유통 중심 지역이기도 하다.
광저우는 신발 산업의 창구라 불릴 만큼으로, 전국의 신발 체인망을 골고루 갖추며, 전국 신발제조업 디자인 중심, 아이템 중심으로 꼽힐뿐만 아니라, 신상품의 가장 최전선에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중국의 신발 산업의 중심이 광둥이라면, 광둥의 신발 산업 중심지가 바로 광저우인 것이다.
‘도매’ 광저우
현재 광저우시에는 20여개의 도소매 전문 마켓이 있다. 쟌시루, 환스시루, 광웬시루, 제팡난루, 광저우다따오 등 지역에 골고루 분포되어, 체인망을 형성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광저우 쟌시루에 위치한 쟌시 신발도매상권은 수십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현재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신발 전문 도매마켓이다.
4000개의 점포들이 입주되어 있고, 30만m²의 대형 점포는 물론 매장 직원 수만 해도 2만 명에 달하는 규모만큼 압도적인 거물상권이다. 연간 거래액 또한 300억 위안에 달하는 등 어마어마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거물급 신발 전문 도매시장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광저우의 신발 도매시장 규모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07년 글로벌 국제 비즈니스 센터에 “부윈텐디”라는 도매전문 마켓이 새롭게 오픈하면서, 미국을 비롯해, 유럽,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해외 바이어들의 방문 문의가 날로 늘고 있는 추세이다.
‘브랜드’ 광저우
광저우 신발 산업은 중국 내 최대 제화 생산 기지인 광둥성의 중심 지역으로 해당되지만, 주로 홍콩, 타이완 투자기업 위주이다.
다시 말해 디자인, 설비, 기술, 원단, 생산 등에서 모두 중국 수위를 달리지만 강점은 바로 OEM 생산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자체 브랜드 제품 개발에는 영 관심이 없다.
즉 현재 광둥성에서 생산하는 신발의 70% 정도가 OEM 생산방식이다.
최근에 들어와서 이러한 기업 풍토를 변화시키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자체 브랜드 개발이 다음 단계의 사업 중점이 되어야 한다는 분석 또한 나오고 있다.
‘특색’ 광저우
위에서 열거한 몇 가지뿐만 아니라 광저우의 신발 산업의 특징은 아래와 같은 몇 가지를 더 추가해서 정리할 수 있다.
우선 기업 경영 체제의 다양성이다. 또 기업 생산 규모의 방대함이다.
광둥성에만 해도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6000여 개에 달하며, 연간 생산량은 30여 억 켤레로서 전국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숫자이다.
‘예측’ 광저우
1. 신발 제조 중심 기지라는 타이틀이 과연 지켜 질 수 있을 지 하는 우려를 갖게 된다. 현재 광저우 주변 소형 도시들이 신발 산업에 눈독을 들이면서, OEM 생산 방식에 욕심을 부리고 있으며, 청두, 퉁샹 등 서북 지역 또한 신발 제조업에 뛰어들고 있다.
2. 향후 광저우 신발 기업들은 자원을 통합해 제품 개발에 사업 중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자체 브랜드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해, OEM 생산뿐만 아니라, 자체 브랜드 생산 라인을 가동해 브랜드화 전략에 투자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 <마젠 기자>

마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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