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상승의 결과는?
가+
가-
비용절감 인식 증대…겨울 의류 할인폭 낮아

2008-03-17 오후 2:28:05

많은 소비자들은 올해 겨울 의류의 할인수준이 지난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연말 크리스마스에서 신년(元旦) 그리고 설(春節)까지 주요 기념일이 계속 이어지는 기간은 상가 및 브랜드 겨울 의류에 있어 중요한 성수기이다. 이 기간 동안 의류회사들은 반값 판매는 물론이고 종종 80~9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올해 크리스마스, 신년기간의 할인 판매를 살펴보면 코트, 오리털 패딩 등 겨울 방한복의 할인이 대부분 20~30%에 머물고 있으며, 셔츠 등 일부 제품만 50%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업계 종사자들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의류 원가가 상승했을 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의식이 강해짐에 따라 겨울 의류를 큰 폭으로 할인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몇 년 간 심각한 에너지 위기는 원유가격의 상승을 초래했다. 원유가격의 상승은 전체 물가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올해 미국의 CPI지수도 계속 신기록을 갱신했다. 원유가격의 상승은 기업의 운송 원가를 증가시켰을 뿐 아니라 일반 물가도 상승시켰다. 노동 임금이 올랐으며 각종 설비 및 원재료의 비용도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의 의류 생산 업체들 역시 에너지를 절약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이 원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양모 생산부분을 예로 들어 보자. 지난 전세계 양모 생산 감소의 영향에 따라 중국의 해외 양모 수입 가격도 35%나 상승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 내의 양모 가격도 24% 이상 상승하였다. 원료 가격의 대폭적인 인상에 따라 올해 양모 의류 제품의 가격은 20% 이상 오르게 됐다. 이러한 현상으로 패션기업들은 할인 행사를 통해 판매율을 높이기가 어렵게 됐다. 저렴한 가격은 브랜드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50% 할인은 물론이고 심지어 80, 90% 할인 행사 역시 찾기 어렵지 않다. 그러나 최근 점차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의식이 강해짐에 따라 할인 전쟁이 능사가 아니라는 인식이 점차 퍼져가고 있다. 단조로운 할인 행사 속에서 장기간 할인을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다 보니 소비자들은 오직 어디가 더욱 가격이 저렴한지에 대해 관심을 쏟게 됐다. 따라서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 갈수록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따라 브랜드를 개발하고 이미지를 향상, 유지시키는 것이 중국 패션기업들의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많은 패션기업들이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적지 않은 돈을 들이고 있다. 2007년 국제적인 패션기업들은 평균 1100만 달러를 브랜드의 이미지 구축 및 인지도 유지에 썼다. 스포츠 의류 기업 아디다스(阿迪达斯)는 베이징올림픽을 후원하는 금액이 무려 13억 위안(圓)에 달한다. 중국 기업들이 이와 같이 큰 금액을 투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업들의 투자는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작년 큰 신장률을 보인 바꾼 어얼둬쓰(鄂尔多斯)의 경우 스스로의 영업망과 광고 회사를 세우고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에서 패션주간을 열었다. 이외에 패션 흐름을 바꾼 회사로는 보스덩(波司登)이 있다. 상품 개발을 위한 설비를 갖추고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기 때문에 판매 가격을 낮추기는 쉽지 않다. 기업이 브랜딩을 하는 데는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브랜딩을 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브랜드 할인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것은 더이상 좋은 전략이 아니다. 그 전형적인 예가 바로 PPG이다. PPG는 원래 인터넷을 통해 와이셔츠와 티셔츠를 파는 회사였다, 하루 셔츠 판매량이 1만 건을 넘어 야거얼(雅戈尔)을 능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PPGSALE이라는 인터넷 몰을 만들어 PPG제품의 30% 할인하거나 또는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했다. 이는 패션업계의 관심을 끌었으며. 많은 업계 종사자들은 PPGSALE몰의 출현으로 인해 PPG가 지난해에 목표했던 10~15억 위안(圓)의 매출을 달성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한다. 높은 할인폭은 단지 목이 마르다고 해서 독이 든 술을 들이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보는 것이다. 트렌드로 보면, 최근의 혼다풍(混搭風-혼합조합) 트렌드는 기존의 스타일링 규칙을 파괴했다. 예를 들면 가벼운 질감의 원피스에 두꺼운 코트, 얇은 T셔츠와 다운재킷의 매치가 올 겨울 유행 패션이다. 따라서 올 겨울 브랜드들이 다운재킷, 코트 외에 실크나 면 재질의 원피스를 출시했다. 「자라」「H&M」은 겨울 시즌 다양한 긴팔과 반팔 티셔츠를 출시했다. 특히 「H&M」은 봄 상품과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업계 종사자 말에 따르면 패션은 순식간에 변하고, 디자인과 생산의 속도는 더욱더 빨라졌으며, 많은 브랜드들이 사계절을 구분하지 않고 신상품을 출시한다. 「자라」는 디자인에서 상품진열까지 12일이 걸리지 않고, 「온리(ONLY)」 「베로모다(VERO MODA)」 등은

순방친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패션상하이, 바이어 관심 집중
• 패션협회, 중국 전문가 교육
• 패션디자인 창조단지로 탈바꿈
• 강소성 브랜드 CCTV 홍보 강화
• '리닝' 세계 4대 스포츠 기업으로
• 다운재킷은 역시 ‘보스덩’
• 올 이너웨어, 편안함&스타일 추구
• 패션화 스포츠웨어 개념 빠른 진화
• ZARA·H&M 할인戰 돌입
• “축복일까 불행일까”
• 시츠후통, 오프라인 오픈
• 황금연휴가 사라지면…
• 중소기업 ‘올림픽 특수’ 대비
• 여성복 군웅할거 시대 개막
• 청바지, 브랜드별 차별화 뚜렷
• 아동복 시장, 성수기 맞아 경쟁치열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