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ni
Review 20년간 브랜드의 정체성을 단단히 다진 ‘마르니’는 미우치아 프라다와 함께 밀라노의 고급스러운 취향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러한 ‘마르니’를 만든 데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콘수엘로 카스틸리오니의 역할이 컸는데, 흥미로운 점은 그녀 또한 미우치아처럼 패션에 대한 교육이나 훈련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칠레인의 피가 흐르는 콘수엘로는 스위스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25살에 이탈리아의 카스틸리오니 가문에 시집오게 된다. ‘펜디’에서 모피를 주문 받아 납품하던 카스틸리오니 가(家)는 젊은 층을 겨냥한 모피를 만들고자 했고, 그녀는 패션 컨설턴트로 가업에 합류해 옷의 일부에만 모피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모피를 캐주얼한 디자인에 접목시켰다.
이후 1994년 여성복 컬렉션을 시작하며 ‘마르니’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1990년대 후반에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미니멀하고 절충적인 룩으로 안정적으로 컬렉션을 이어갔다.
98년에 가방과 신발 컬렉션을 론칭했고, 2000년 처음으로 런던에 마르니 부띠끄를 열며 국제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보헤미안적인 삶은 그녀의 디자인에 고스란히 녹...more
Review 20년간 브랜드의 정체성을 단단히 다진 ‘마르니’는 미우치아 프라다와 함께 밀라노의 고급스러운 취향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러한 ‘마르니’를 만든 데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콘수엘로 카스틸리오니의 역할이 컸는데, 흥미로운 점은 그녀 또한 미우치아처럼 패션에 대한 교육이나 훈련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칠레인의 피가 흐르는 콘수엘로는 스위스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25살에 이탈리아의 카스틸리오니 가문에 시집오게 된다. ‘펜디’에서 모피를 주문 받아 납품하던 카스틸리오니 가(家)는 젊은 층을 겨냥한 모피를 만들고자 했고, 그녀는 패션 컨설턴트로 가업에 합류해 옷의 일부에만 모피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모피를 캐주얼한 디자인에 접목시켰다.
이후 1994년 여성복 컬렉션을 시작하며 ‘마르니’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1990년대 후반에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미니멀하고 절충적인 룩으로 안정적으로 컬렉션을 이어갔다.
98년에 가방과 신발 컬렉션을 론칭했고, 2000년 처음으로 런던에 마르니 부띠끄를 열며 국제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보헤미안적인 삶은 그녀의 디자인에 고스란히 녹아 들어 독특하고 세련된 취향을 만족시키며 마니아와 언론의 관심을 받으며 성장했으며, 차근히 그녀는 가방, 액세서리, 남성복, 카펫, 아이웨어, 향수 등으로 ‘마르니’의 영역을 확장해 갔다.
특히 최근 ‘마르니’의 디자인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여성스러우면서도 활동적이고, 우아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로 넓은 층의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스포츠 샌들 디자인의 신발로 전체적인 룩이 젊고 트렌디 해졌다.
2015 F/W 컬렉션은 과거에 그러했듯이 모피를 옷의 일부처럼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볼륨감과 실루엣, 장식성이 돋보였다. 뱀피의 몸을 가로지르는 가방끈, 구두, 두꺼운 벨트는 전투적인 여성성을 나타냈는데, 이는 영화 ‘한나’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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