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ympia Le-TAN
Review 파리 컬렉션에는 여전히 프랑스 고유의 예술적인 감성과 성적인 코드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유머러스한 컬렉션이 남아있어 보는 즐거움을 준다.
이러한 특징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디자이너 ‘올림피아 르 탱’의 컬렉션은 동화 같은 감성으로 소녀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고 있다.
실제로 그녀는 프랑스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피에르 르 탱의 딸로 전문적인 패션 교육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독학으로 패션을 공부했고, ‘샤넬’과 ‘발맹’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09년 액세서리 레이블을 론칭했다.
아버지의 작업을 많이 보고 자라서인지, 그녀는 오랜 세월의 향수가 느껴지는 오래된 책들, 롤리타나 모비딕의 고전에서부터 신데렐라, 그림 동화 등의 동화책 표지를 일일이 손으로 수를 놓아 모양을 살린 클러치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으며, 2013년 여성복 컬렉션을 시작했다. 의상 또한 고전 영화에서 봄직한 실루엣과 주제로 선보이고 있다.
작지만 그 존재감이 큰 그녀의 가방들은 이번 2014 F/W 컬렉션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카드와 마술사를 주제로 선보인 이번 컬렉션에서 마치 마술사의 모자에서 꺼내지는 토끼 ...more
Review 파리 컬렉션에는 여전히 프랑스 고유의 예술적인 감성과 성적인 코드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유머러스한 컬렉션이 남아있어 보는 즐거움을 준다.
이러한 특징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디자이너 ‘올림피아 르 탱’의 컬렉션은 동화 같은 감성으로 소녀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고 있다.
실제로 그녀는 프랑스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피에르 르 탱의 딸로 전문적인 패션 교육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독학으로 패션을 공부했고, ‘샤넬’과 ‘발맹’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09년 액세서리 레이블을 론칭했다.
아버지의 작업을 많이 보고 자라서인지, 그녀는 오랜 세월의 향수가 느껴지는 오래된 책들, 롤리타나 모비딕의 고전에서부터 신데렐라, 그림 동화 등의 동화책 표지를 일일이 손으로 수를 놓아 모양을 살린 클러치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으며, 2013년 여성복 컬렉션을 시작했다. 의상 또한 고전 영화에서 봄직한 실루엣과 주제로 선보이고 있다.
작지만 그 존재감이 큰 그녀의 가방들은 이번 2014 F/W 컬렉션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카드와 마술사를 주제로 선보인 이번 컬렉션에서 마치 마술사의 모자에서 꺼내지는 토끼 귀 같은 핸드백은 그녀의 상상력의 결정체였다.
의상 역시 다양하게 변형된 마술사의 검정과 하양의 연미복, 각종 패턴으로 환원된 카드의 그림들, 마술의 주문이 무늬로 레터링된 의상, 하얀 비둘기 등의 이미지를 통해 주제를 명확하게 드러냈다.
그녀의 감성적 원천은 분명 어린 시절 놀던 서재나 작은 책방인 듯 하다. 꼭 책 모양뿐 아니라 탬버린 모양, 우유곽, 인형의 집 등 어린 시절을 연상케 하는 그녀의 어렵지 않은 패션을 사랑하는 팬들은 한동안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