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en Macdonald
Review 영국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중에는 섬세하고 독보적인 니트기술을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가 많다. 그것은 영국의 환경과 교육 시스템 덕에 양성되는 인재들이 많기 때문이다. 줄리안 맥도날드도 그렇게 탄생한 니트계의 황태자였다.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니트를 배웠던 그는 대학에서 텍스타일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그의 대학원 졸업 패션쇼를 보고 감명받은 칼 라거펠트가 그를 샤넬의 니트웨어 분야의 헤드 디자이너로 픽업했을 만큼 90년대의 줄리안 맥도날드는 영국의 알렉산더 맥퀸, 존 갈리아노와 함께 3대 촉망 받는 디자이너였다.
하지만 항상 화려하고 논란이 되는 쇼를 선보이는 맥퀸과 갈리아노에 비하면 2000년대 맥도날드의 인지도는 높지 않았다. 그러나 그 사이 맥퀸은 세상을 떠났고, 존 갈리아노는 추락했다. 반면 어린 시절 춤에 관심이 많았던 줄리안 맥도날드는 지난해 영국의 춤 경연 TV 프로그램에 참가할 만큼 열정적으로 살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이면서 방송을 진행하거나, 연기를 하거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등 자신의 관심 분야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하는 디자이너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가 얼마나...more
Review 영국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중에는 섬세하고 독보적인 니트기술을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가 많다. 그것은 영국의 환경과 교육 시스템 덕에 양성되는 인재들이 많기 때문이다. 줄리안 맥도날드도 그렇게 탄생한 니트계의 황태자였다.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니트를 배웠던 그는 대학에서 텍스타일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그의 대학원 졸업 패션쇼를 보고 감명받은 칼 라거펠트가 그를 샤넬의 니트웨어 분야의 헤드 디자이너로 픽업했을 만큼 90년대의 줄리안 맥도날드는 영국의 알렉산더 맥퀸, 존 갈리아노와 함께 3대 촉망 받는 디자이너였다.
하지만 항상 화려하고 논란이 되는 쇼를 선보이는 맥퀸과 갈리아노에 비하면 2000년대 맥도날드의 인지도는 높지 않았다. 그러나 그 사이 맥퀸은 세상을 떠났고, 존 갈리아노는 추락했다. 반면 어린 시절 춤에 관심이 많았던 줄리안 맥도날드는 지난해 영국의 춤 경연 TV 프로그램에 참가할 만큼 열정적으로 살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이면서 방송을 진행하거나, 연기를 하거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등 자신의 관심 분야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하는 디자이너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가 얼마나 흥겹게 살고 있는지 인터뷰의 표정으로 드러난다.
2014 S/S 컬렉션에서 그는 모로코에 가서 받은 영감을 풀어냈다. 그의 섬세한 니팅 위에 더해지는 화려한 장식은 오뜨 쿠튀르에 가까워 보였다. 아프리카 최북단 스페인과 마주하고 있는 모로코는 이슬람 문화권으로 푸른 하늘과 황토색의 사막에서 기하학적 문양과 장식으로 화려한 건축 문화를 형성했다.
하지만 이번 컬렉션은 모로코의 지역적 색채를 드러내진 않았다. 은하수가 흐르는 듯 흩뿌려진 크리스탈들, 정교하고 정확한 대칭형의 무늬, 메마른 가지 장식, 미러볼처럼 여체를 빛나게 하는 장식 등 추상적인 무늬들은 시처럼 은유적으로 모로코의 밤을 연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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