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les Deacon
자일스 디콘. 조금은 난해하리만큼 극단적인 실루엣과 스타일의 의상들이
그의 컬렉션을 강하게 포장하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파리의 꾸튀르 스타일을 동경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특이함과 기발함으로 가득했던 런던 컬렉션이 점차 변하고 있다. 이전 시즌들에 비해 정교하거나 섬세한 디자이너의 터치가점차 늘어가고 있다. 최근 런던에서 성공한디자이너들을 살펴보면 이런 경향의 실마리를 알 수 있을 듯 하다. 소피아 코코살라키, 루엘라 등 런던 발 하이퍼 패미닌(hyperfeminine)한 디자이너들의 강세가 이런 경향을 부추겨 왔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재미있는 경향은 뉴욕을 비롯한 밀라노 파리까지 다른 도시들의 디자이너들은 반대로 자신의 컬렉션들을 점차 아방가르드의 구석으로 몰고 있다는 사실.어찌 되었건 한결같이 펑키한 아방가르드를 사랑하는 자일스에겐 이런 변화들은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는 것 같다.패션을 선택한 폭발적인 성향의 디자이너로 자신이 사랑하는 펑크한 요소들을 ‘자일스’라는 브랜드에 과감히 담아내고 있는자일스 디콘은 이번 시즌을 위해 이전 아트컬리지에서 자유롭게 작업한 그의 스케치북을 다시 꺼내 먼지를 털어내었다. 이번 시즌 펠트 소재는 자...more
자일스 디콘. 조금은 난해하리만큼 극단적인 실루엣과 스타일의 의상들이
그의 컬렉션을 강하게 포장하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파리의 꾸튀르 스타일을 동경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특이함과 기발함으로 가득했던 런던 컬렉션이 점차 변하고 있다. 이전 시즌들에 비해 정교하거나 섬세한 디자이너의 터치가점차 늘어가고 있다. 최근 런던에서 성공한디자이너들을 살펴보면 이런 경향의 실마리를 알 수 있을 듯 하다. 소피아 코코살라키, 루엘라 등 런던 발 하이퍼 패미닌(hyperfeminine)한 디자이너들의 강세가 이런 경향을 부추겨 왔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재미있는 경향은 뉴욕을 비롯한 밀라노 파리까지 다른 도시들의 디자이너들은 반대로 자신의 컬렉션들을 점차 아방가르드의 구석으로 몰고 있다는 사실.어찌 되었건 한결같이 펑키한 아방가르드를 사랑하는 자일스에겐 이런 변화들은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는 것 같다.패션을 선택한 폭발적인 성향의 디자이너로 자신이 사랑하는 펑크한 요소들을 ‘자일스’라는 브랜드에 과감히 담아내고 있는자일스 디콘은 이번 시즌을 위해 이전 아트컬리지에서 자유롭게 작업한 그의 스케치북을 다시 꺼내 먼지를 털어내었다. 이번 시즌 펠트 소재는 자일스에게 무한한 표현의자유를 허락해 주었다. 1, 2번 예제 사진에서처럼 타이트한 실루엣의 토플리스 원피스, 그리고 검정 드레스 팬츠와 매치된 회색뷔스티에는 이번 시즌 펠트를 이용한 아이템 중 가장 드레시한 룩으로 이후 후반부 사진에서처럼 자일스는 펠트로 딱딱한 기하학적인 볼륨들을 만들어 때론 쉬폰 또는 메탈릭한 소재와 함께, 때로는 뾰족한 징 같은장식들을 덧붙여 자신이 사랑하는 펑크한요소들을 마음껏 연출해 내고 있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