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enciaga
Review 알렉산더 왕이 완벽한 쿠튀리에로 칭해졌던 ‘발렌시아가’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지목된 후 5번의 컬렉션이 지나갔다.
이번 2015 F/W 시즌은 그 동안의 많은 우려를 뒤로 하고 마침내 둘의 결합이 어느 정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알 수 있었다. 초기의 알렉산더 왕과 ‘발렌시아가’의 결합이 1+1=2의 컬렉션을 보여주었다면 드디어 이번 2015 F/W 시즌은 현대화 된 ‘발렌시아가’ 그 이상을 보여준 컬렉션이었다.
알렉산더 왕 이전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니콜라 제스키에르(지금의 ‘루이비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발렌시아가’의 아카이브에서 ‘발렌시아가’ 특유의 구조적인 실루엣과 이를 실현시킨 오뜨 꾸띄르적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이 아닌 ‘작품’을 선보였으며, 무엇보다 모터백 같은 스테디셀러 핸드백을 선보임으로써 ‘발렌시아가’를 다시 젊은 층이 찾는 브랜드로 만들어냈다.
이를 다시 한 번 뛰어 넘어야 했던 알렉산더 왕은 디자인팀과 함께 실제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고향을 찾아가거나 아카이브를 더 샅샅이 뒤져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알렉산더 왕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던 ...more
Review 알렉산더 왕이 완벽한 쿠튀리에로 칭해졌던 ‘발렌시아가’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지목된 후 5번의 컬렉션이 지나갔다.
이번 2015 F/W 시즌은 그 동안의 많은 우려를 뒤로 하고 마침내 둘의 결합이 어느 정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알 수 있었다. 초기의 알렉산더 왕과 ‘발렌시아가’의 결합이 1+1=2의 컬렉션을 보여주었다면 드디어 이번 2015 F/W 시즌은 현대화 된 ‘발렌시아가’ 그 이상을 보여준 컬렉션이었다.
알렉산더 왕 이전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니콜라 제스키에르(지금의 ‘루이비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발렌시아가’의 아카이브에서 ‘발렌시아가’ 특유의 구조적인 실루엣과 이를 실현시킨 오뜨 꾸띄르적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이 아닌 ‘작품’을 선보였으며, 무엇보다 모터백 같은 스테디셀러 핸드백을 선보임으로써 ‘발렌시아가’를 다시 젊은 층이 찾는 브랜드로 만들어냈다.
이를 다시 한 번 뛰어 넘어야 했던 알렉산더 왕은 디자인팀과 함께 실제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고향을 찾아가거나 아카이브를 더 샅샅이 뒤져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알렉산더 왕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던 열쇠는 소재와 디테일이었다. 스테이플러 심으로 천을 연결시킨 듯한 디테일과 중세 왕국의 문장 같은 CB(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 핀, 브로치를 병치했다. 과거와 현대의 오브제 만남으로 미래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 것이다. 의상 여러 곳에 쓰인 벨트 디테일, 꾸띄르적 드레스와 결합된 은색의 금속성 소재들, 핸드백 체인 위를 뒤덮은 고무 소재 등 일반적이지 않은 위치에 사용된 디테일들이 현대 예술작품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순수 아프리카계 흑인 모델들을 기용한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