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ING CEREMONY
Review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는 ‘개업식’, 또는 올림픽의 ‘개막식’이라는 의미지만, 패션계에서 이 단어를 직역해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 ‘오프닝 세레모니’는 이제 뉴욕을 대표하는 편집숍이자, 에코백으로 좀 더 20대와 대중적으로 친숙해진 브랜드일 뿐만 아니라, ‘겐조’를 이끌어가는 듀오 디자이너 움베르토 레온과 캐롤 림으로 기억되고 있다.
어느 분야든 10년 정도는 씨를 뿌리는 시기가 있은 후에 그 결과물이 나오기 마련이다. ‘오프닝 세레모니’도 2002년 캐롤 림과 움베르토 레온, 두 사람의 만남으로 시작되었으며, 2011년 그들은 겐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이 되었고, 오래된 브랜드라는 이미지의 ‘겐조’를 젊은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브랜드로 탈바꿈 시켜놓았다.
흥미롭게도 젊은 세대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알렉산더 왕’과 ‘오프닝 세레모니’의 디자이너들 모두 캘리포니아 출신이며, 정규교육 보다는 경험을 통해 지금의 자신만의 브랜드를 일궈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프닝 세레모니’라는 브랜드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 되는 점은 그들의 이름 원래 뜻대로 올림픽에서 영감을 얻어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more
Review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는 ‘개업식’, 또는 올림픽의 ‘개막식’이라는 의미지만, 패션계에서 이 단어를 직역해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 ‘오프닝 세레모니’는 이제 뉴욕을 대표하는 편집숍이자, 에코백으로 좀 더 20대와 대중적으로 친숙해진 브랜드일 뿐만 아니라, ‘겐조’를 이끌어가는 듀오 디자이너 움베르토 레온과 캐롤 림으로 기억되고 있다.
어느 분야든 10년 정도는 씨를 뿌리는 시기가 있은 후에 그 결과물이 나오기 마련이다. ‘오프닝 세레모니’도 2002년 캐롤 림과 움베르토 레온, 두 사람의 만남으로 시작되었으며, 2011년 그들은 겐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이 되었고, 오래된 브랜드라는 이미지의 ‘겐조’를 젊은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브랜드로 탈바꿈 시켜놓았다.
흥미롭게도 젊은 세대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알렉산더 왕’과 ‘오프닝 세레모니’의 디자이너들 모두 캘리포니아 출신이며, 정규교육 보다는 경험을 통해 지금의 자신만의 브랜드를 일궈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프닝 세레모니’라는 브랜드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 되는 점은 그들의 이름 원래 뜻대로 올림픽에서 영감을 얻어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는 점이다. 마치 전세계 국가들이 참여하는 올림픽처럼 매년 새로운 국가를 선정해 그 나라의 잘 알려지지 않은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던 것이다.
그들은 특히 독특한 그래픽으로 눈에 띄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겐조’에서 호랑이와 눈 모티브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인기를 끌었던 방식으로, 이번 ‘오프닝 세레모니’의 2014 FW 컬렉션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손바닥 모양이었다. 손금까지 정교하게 표현된 손바닥과, 마치 지문을 확대시켜 놓은 듯한 프린트의 의상들이 눈길을 끌었다.
누빔 소재를 다양하게 겨울 의상들과 겹쳐 입는 방식을 선보였고, 비대칭적인 컷도 많이 활용하여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여했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