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kaan Yildirim
터키 출신의 하칸 일디림. 건축적인 실루엣과 간결한 재단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 패션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디자이너다.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데뷔 무대를 도와준 사진작가 머트 알라스(Mert Alas)는 하칸의 재능을 누구보다 높이 사는 인물로 손꼽힌다. 머트 알라스는 현재 하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트로 활동하고 있다.
데뷔 전부터 많은 이들로부터 인정 받았던 하칸. 그의 행보는 데뷔 후가 더 눈부시다. 그는 2010년 프랑스 국립 패션협회가 수여하는 ANDAM 어워드 상과 상금 22만 유로를 받았고, 그 특전으로 파리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하칸의 쇼는 파리에서도 정평이 난 컬렉션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신진 디자이너의 신선한 시도를 지켜보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입을 모은다.
90년대 룩을 재해석한 2011 F/W 컬렉션이나 슈퍼 섹시 테마를 선보인 2012 S/S 시즌은 그의 직설적이고 외설적인 성향이 잘 드러났다.
그러나 이번 시즌 하칸은 달라졌다. 변화는 배경 음악서부터 시작되었다. 1985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특근(After Hours)'의 사운드 트랙을 선택한 것. 이...more
터키 출신의 하칸 일디림. 건축적인 실루엣과 간결한 재단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 패션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디자이너다.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데뷔 무대를 도와준 사진작가 머트 알라스(Mert Alas)는 하칸의 재능을 누구보다 높이 사는 인물로 손꼽힌다. 머트 알라스는 현재 하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트로 활동하고 있다.
데뷔 전부터 많은 이들로부터 인정 받았던 하칸. 그의 행보는 데뷔 후가 더 눈부시다. 그는 2010년 프랑스 국립 패션협회가 수여하는 ANDAM 어워드 상과 상금 22만 유로를 받았고, 그 특전으로 파리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하칸의 쇼는 파리에서도 정평이 난 컬렉션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신진 디자이너의 신선한 시도를 지켜보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입을 모은다.
90년대 룩을 재해석한 2011 F/W 컬렉션이나 슈퍼 섹시 테마를 선보인 2012 S/S 시즌은 그의 직설적이고 외설적인 성향이 잘 드러났다.
그러나 이번 시즌 하칸은 달라졌다. 변화는 배경 음악서부터 시작되었다. 1985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특근(After Hours)'의 사운드 트랙을 선택한 것. 이를 바탕으로 80년대의 패션 리더 클로드 몬타나(Claude Montana)와 레이디 가가의 의상 디자이너인 티에리 뮈글러(Thierry Mugler)의 스타일이 더해졌다.
복고 패션을 떠올리게 하는 역삼각형 실루엣, 힘을 잔뜩 준 어깨와 둥근 소매, 허리선에 패니어를 넣은 원피스는 지난 시즌에 비해 휠씬 대담해졌다. 주제가 무거워지자 하칸은 늘 그렇듯 바디 컨셔스 미니드레스들을 등장시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여기에 블루, 골드, 블랙의 반짝이는 황금빛 장식, 단순하면서도 풍성한 트레이닝 셔츠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반적으로 섹시한 무드는 줄었지만 강렬함만은 여전했던 컬렉션이었다.
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