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시장 변화 리드하는 ‘뉴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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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한 상품·합리적인 가격으로 발빠르게 공급

2016-03-11 오전 10:20:33



'나인(NAIN)'



최근 한국 패션시시장에는 트렌디한 상품과 합리적으로 무장한 '뉴웨이브'가 등장해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뉴웨이브는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타임스퀘어, 아브뉴프랑, AK& 등 쇼핑몰에서 월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침체된 한국 패션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뉴웨이브의 시작을 알린 것은 '나무' '더끌리지' '어라운드101' '주마' 등 가두점을 중심으로 성장한 1세대 동대문발 브랜드들이다. 이들이 제도권 유통에 진출하며 그 가능성을 입증해 보였고  특히 '인디브랜드' '나인' 등이 크게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모코
로코' '밀스튜디오' '부루앤주디' '트위' '피그먼트' 등은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유통가의 러브콜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동대문발 브랜드는 한국형 SPA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동대문 소싱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트렌디 아이템을 발빠르게 공급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이 일주일에 쏟아내는 신상품만 무려 100~200여 종에 이른다. 매일 판매 추이와 소비자 반응을 보고 잘 팔리는 물건은 물량을 대량으로 공급하고, 인기가 없는 아이템은 매장에서 빼기 때문에 회전율이 빠르며 소진율 또한 90%에 가깝다.


'인디브랜드'는 1개 매장에서 많게는 5억원에서 7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모회사의 원단 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비법. 이 브랜드는2개의 직영 공장과 20개의 외주 공장을 통해 비수기에 대량으로 생산한다. 유통을 직영으로만 전개하는 것 또한 고객들에게 양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한 철칙이다.


'나인'은 지난해 30개의 신규 매장을 확보하고 주요 매장에서 월 매출 2~3억원을 기록하는 등 파죽지세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브랜드는 커리어우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아이템을 제안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90%에 가까운 소진율을 자랑한다.


 '트위'는 코엑스몰에서 월평균 3억5000만원이라는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동대문발 브랜드의 성장가능성이 더욱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콘셉과 고감도의 디자인을 지닌 홀세일 브랜드 또한 유통가에 진출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어라운드 101'은 자체 보유 공장을 보유해 빠른 생산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브랜드다. 지난해에는 32개 매장에서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유통망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3년 내에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밀스튜디오'는 자유로운 믹스매치를 제안하며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200개 이상의 신상품을 출고해 신선한 감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밀스튜디오'는 많게는 한 매장에서 3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유통가를 놀라게 하고 있다.


'플러스에스큐'는 동광인터내셔날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리테일 브랜드다. 바잉부터 상품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하루. 덕분에 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어 고객들의 재방문율도 높은 편이다. 덕분에 지난 2014년 65억원이었던 연매출은 지난해 150억원까지 껑충 뛰었다. '플러스에스큐'는 현재 중국 온라인몰 '슈핀닷컴'을 통해 중국시장을 테스트 중이다.


'모코로코'는 상권에 맞춰 두 가지 콘셉의 매장을 전개하는 플래시블한 운영 전략으로 효율을 높이고 있다. 부산 광복점의 경우도 상권 특성을 반영해 20대 타깃으로 전환하면서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를 누렸다.


'아이디' 또한 트렌디한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브랜드다. 특히 AK플라자 수원점에서 월 평균 1억~1억5000만원의 높은 매출을 올리며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플러스에스큐'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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