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습니다” - 이재실 「베이직하우스」 의정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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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4 오후 3:15:08

「베이직하우스」 의정부점을 운영하는 이재실 사장(사진). 금강제화 의류사업 본부장을 지낸 그는 의류 매장 대리점 사장으로 변신해 3년 차를 맞고 있다.
캐주얼 A브랜드를 2년 동안 운영해 오다 지난해 8월부터 의정부에 35평형의 「베이직하우스」를 시작한 이 사장은 매장 운영 전부터 치밀하게 개점을 준비했다.
“대리점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는 주변에 생겨나는 대형 유통 점포들입니다. 의정부는 인구 100만이 안되기 때문에 백화점이 들어서기엔 매력이 없죠. 대리점으로 승부하기에 적당한 곳입니다”라며 의정부에서 제2의 인생을 걷기로 했다고 한다.
상권에 대한 분석은 물론 브랜드의 성장가능성을 본사에 보고서로 제출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준비에 임했다. 제일시장 골목에 1, 2층으로 된 건물부터 구입한 후 브랜드를 물색한 그는 A브랜드로 경기지역 매출 1위를 유지했었다. 2층은 본사의 협조를 얻어 할인상품과 이월상품을 들여와 판매했다. 그러나 본사차원의 공식적인 지원이 되지 않아 수요에 비해 물량공급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렇게 2년 동안의 매장 운영은 그에게 건물활용 문제점을 시작으로 가격이 저렴한 브랜드를 찾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복합매장과 패밀리 브랜드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베이직하우스」로 간판을 바꾸게 된 것. 그의 노력에 보답이라도 하듯 1년이 지난 지금 지난해보다 매출이 40% 올랐다.
「베이직하우스」 의정부점은 매출만이 자랑거리가 아니다. 매장 운영과 직원 관리, 고객 관리에서도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게 없다. “지시하되 관리하지는 말라!”. 이사장이 항상 되뇌이는 말이다.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직원들과 돈독한 관계를 다지기 위해서다.
 “좋은 브랜드라도 판매는 사람에 의해 결정됩니다. 잘못된 행동을 나무라기 보다 진심으로 격려했을 때 서로간에 유대감이 싹트는 법이죠”라고 말했다.
 이 사장의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성공학’이라는 책을 직원들과 함께 인생지침서로 챙겨보고 있는 것. “무슨 일이든지 이 책으로 해결합니다. 이론으로 밀어붙이면 직원들도 꼼짝 못하고 수긍하고 말죠”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30, 40대 고객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같은 연령대의 판매 직원을 1명 이상 둔다. 2층 여성의류와 키즈의류 코너에서 융통성 있는 고객응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말에 몰려드는 손님들 속에서 판매원들이 눈에 잘 띄도록 유니폼을 맞춰 입기도 한다. 이 모든 것 하나 하나가 보이지 않게 매출 향상의 밑거름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매장과 고객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는 이 사장은 “만족하기에는 이른 단계죠. 아직까지 갈 길이 멀었습니다”라는 그의 겸손함에는 강한 자신감이 느껴진다.

이주현 기자
lj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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