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으로 향하는 동김해 인터체인지에서 50m 떨어진 곳에 은은한 실버색이 빛나는 색다른 패션 매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건물은 250평 규모의 「파크랜드」 동김해점. 1층에는 「파크랜드」를 비롯해 「제이하스」, 「프렐린」, 남성제화 「파크랜드」가 들어서 있고, 2층에서는 「파크랜드」와 「제이하스」를 50% 할인 판매하는 상설복합매장이다. 지난 7월 문을 연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이 매장을 운영하는 우상구 사장(사진)은 건물 자랑부터 늘어놓는다. 그도 그럴 것이 우 사장이 직접 디자인한 건물이란다.
“의류매장을 하기 전에 잠깐 건축 일을 했습니다. 건축 설계에서 디자인은 항상 제가 했었죠. 건물 디자인이라면 자신 있습니다”라며 “매장이 도로 옆에 있기 때문에 지나다니는 차들 눈에 확 띄어야 한다는 콘셉트로부터 매장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매장 외부 색상부터 자기 색깔로 바꾸었다. 브라운 색상의 기존 「파크랜드」 매장을 과감하게 화이트로 바꾼 것. 도로를 지나다니면서 매장이 눈에 띄어 들른 고객들이 상당수 있을 정도다. 건물 형태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전면 유리는 일반 통유리가 아닌 지지대가 들어간 것을 사용했고 유리 표면을 뉘어진 형태로 디자인 해 오가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판매 직원들의 유니폼도 우 사장이 직접 공을 들였다. 고객들에게 단정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스트라이프를 포인트로 네이비 컬러를 사용했다.
「파크랜드」 동김해점은 오전 9시에 매장 문을 연다.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돼 있어 부산과 창원, 양산을 오가는 아침 손님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단지는 물론 안동 공단과 대형 매장들이 들어서 있어 문을 연지 3개월 만에 월 1억5천만원 대 매출로 출발이 좋다.
매장 내부 디스플레이도 매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넓은 공간을 활용해 의류 코디네이션 상품이 일반 매장보다 많아 세트 의류 판매가 잘 된다. 매출은 1층 신상품 비중이 7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2층은 이월상품 공급이 충분하지 못한 편으로 고객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좋은 매장은 건물 외관부터 남달라야 합니다. 「파크랜드」 동김해점은 건물부터 매장인테리어와 고객서비스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팔방미인이죠!”라며 김해 최고의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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