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루아이」 평택점의 오태현 사장(사진)은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3년 2개월째 매장을 운영중인 그는 처음 매장을 운영할 당시의 어려움을 회상하며 「마루아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장 오픈할 당시, 일명 ‘짝퉁’ 「마루」라는 오해를 많이 받았었죠. 이랜드가 선점하고 있던 아동복 시장에서 「마루아이」가 끼어들 틈이 없었기에 오픈 후 1여 년 간 홍보가 힘들었어요. 그래도 「마루」에서 나온 주니어 브랜드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고정고객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그는 동대문에서 스포츠웨어를 사입해 판매하는 체육사를 경영하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에서 5년간 점장 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주니어 의류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고 판단, 주니어 브랜드를 눈여겨 보게 됐고 「마루아이」 대리점을 오픈했다.
2002년 8월, 백화점 유통망 5개와 함께 대리점 1호점으로 문을 연 평택점은 1년 후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과 친절한 고객 응대로 매출이 상승, 현재는 연 10억원대의 매장으로 성장했다.
“「마루아이」는 이랜드 브랜드에 식상해 있던 고객들에게 고급스러운 컬러감 등이 어필되면서 단비 같은 브랜드로 인정받았죠. 아동복에서 많이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컬러를 반영해 우려도 있었지만 의외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특히 여아 아이템인 볼레로는 트렌드와 컬러가 잘 조화된 아이템으로 상반기 내내 베스트 아이템이었지요.”
그는 「마루아이」 매장을 오픈하고자 하는 예비 대리점주들의 상담자 역할도 하고 있다. 영업부 직원들의 딱딱한 상담보다는 그의 정감어리고 경험에서 나온 설명이 예비점주들에게는 살아있는 성공담으로 작용한 것. 친절한 고객 응대와 그의 성향이 고객의 입에서 예비 대리점주에게 퍼진 결과다.
“고객이 구매를 하지 않아도 편안하게 들를 수 있는 매장으로 만들기 위해 주부들과 대화도 많이 나누고 고객들에게 어울리는 옷과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잘 구별해줘요. 부모가 선택하더라도 아이들은 한 번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잘 입지 않기 때문에 꼭 입혀 보고 반응을 살펴야 합니다. 장단점을 비교한 제품 설명을 들은 아이가 옷을 입고 마음에 들어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판매를 목적으로 제품을 권유하다 보면 주부들에겐 금세 들통이 나요.”
오태현 사장은 어떤 브랜드를 운영하든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과 항상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중가 여성복 시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면서 향후, 「마루아이」 처럼 자신있게 운영할 수 있는 여성복 브랜드를 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김민정 기자>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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