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갈 길이 멀었습니다. 롯데백화점하면 딱 떠오르는 대표 콘텐츠를 만들때까지 MD 전략담당PB팀은 달리고 또 달릴 겁니다.”
정종견 롯데백화점 MD전략담당 PB팀장은 CMD 시절 ‘진스퀘어’를 개발하며 처음 자주MD 에 눈을 떴다.
당시에는 “먼저 론칭해 좋은 매출을 내고 있는 현대백화점의 ‘데님바’와 신세계백화점의 ‘블루핏’이 너무 부러웠다”며 웃어보이던 정 팀장은 어느덧 월매출 1억원을 돌파하는 ‘코스’와 ‘바이에토르’, 같은 조닝내에서도 상위권 매출을 자랑하는 ‘아카이브’, 정상 매출로 평효율 130%를 자랑하는 ‘파슨스’ 등 스타브랜드를 여럿 배출해낸 베테랑 리테일러가 되었다.
“이게 모두 다 전사적으로 회사 덕분이죠. 솔직히 예전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었거든요. 백화점 특성상 수익이나 효율에 민감해서 조금만 매출이 떨어져도 금새 ‘퇴점시켜라’는 불호령이 떨어졌는데, 요즘에는 ‘당장 효율이 안나더라도 한 번 제대로 키워보자’고 회사 문화 자체가 변했습니다.”
2012년에 결성된 MD전략담당PB팀은 어느덧 22명의 팀원을 지닌 큰 조직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각 복종별로 개설된 크리에이티브팀원까지 합치면 롯데백화점에는 신규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하는 직원이 40여 명에 달한다.
“이제 직원들도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내부 MD사례 발표할 때마다 깜짝 놀라고는 해요. 고객 성향이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본인들이 일 자체를 즐기고 있기에 가능한 일 같습니다. 이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주말에 나와 고객 반응도 살필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답니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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