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계 도약 앞둔 리테일 시장, 누가 승기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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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3 오후 3:28:28









대기업이 리테일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본격적인 시장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메이저 패션 기업들은 지난 몇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수익 모델 만들기에 열을 올려왔다. 최근에는 그 성과가 조금씩 입증되며 보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며, 새롭게 열리는 리테일시대에 누가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통가에서는 롯데백화점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및 동대문발 브랜드를 백화점으로 끌어들이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더니 이제는 아예 팀을 새로 꾸려 직접 신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그밖에 현대는 이탈리아 제품을 한 데 모은 편집숍 ‘일라비타’를, AK플라자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테이블5’를 선보이며 자주적 MD 개발 대열에 동참했다.


가장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삼성에버랜드와 LF의 대결이다.


두 기업은 모두 꾸준히 리테일형 브랜드 개발에 몰두해왔다.


LF는 2012년 선보인 셀렉트숍 ‘어라운드더코너’로 수익 모델 만들기에 성공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MD를 통해 적중률을 높여온 것이다. 이 브랜드는 론칭 2년차인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더욱 적극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이 기업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엣코너’라는 새로운 리테일 브랜드를 내놓았다. ‘엣코너’는 여성복 시장을 정조준한다. ‘어라운드코너’와는 달리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의 트렌디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또한 자체 제작 상품을 함께 공급해 보다 매출을 볼륨화시킬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은 ‘하티스트’라는 셀렉트숍을 준비 중이다.


서울 삼청동에 3층짜리 매장을 확보하고 이미 상품 입고까지 마친 상태이나, 회사 내 여러 악재가 겹치며 오픈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이 회사는 젊은 감성의 국내 홀세일 브랜드를 선보이던 ‘마인드앤카인드’ ‘일모스트리트’ 등 다양한 형태의 리테일 브랜드를 선보여왔지만 지난해 ‘비이커’로 통합시켰다. 이에 신규사업 위해 사업을 재정립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대두되며 ‘하티스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전문기업들도 리테일 사업에 발을 들였다. ‘트윈키즈’는 유아동 전문 ‘트윈키즈 365’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점, 스퀘어원, 천안모다점을 비롯해 6개 매장이 1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유통가 필수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는 중이다.


태진인터내셔날은 서울 가로수길에 남성 소비자들을 위한 셀렉트숍 ‘루이스클럽’을 오픈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제안하고 있다.


리테일 전문회사들은 세컨 브랜드를 출시하며 볼륨화를 도모하고 있다. ‘원더플레이스’는 액세서리 편집숍 ‘액센트’에 이어 여성복 편집숍 ‘레스트앤굿스’를 선보였다.


국내 디자이너 편집숍의 대중화를 이끈 ‘에이랜드’는 프리미엄 남성 전문관인 ‘에이랜드M’을 열었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남성소비자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한 전문숍이다. 이 매장에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급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거 유치돼 소비자층 확대와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랜드M( ALAND M)


에이랜드는 국내 20~30대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은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는데 반해 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숍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남성 전문관 ‘에이랜드M’을 선보였다.


 



2. 캠핑용품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이 구비되어 있다.








엣코너( a.t.corner)

‘어라운드더코너’로 리테일 사업에 자신감을 얻은 LF가 여성을 위한 리테일 브랜드 ‘엣코너’를 선보였다.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과 품질 좋은 자체 제작 상품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




'엣코너' 삼청점 매장 전경

'엣코너' 매장에서 쇼핑을 즐기는 여성 소비자들







하티스트(HEARTIST)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에서 준비 중인 셀렉트숍 ‘하티스트’. 이미 ‘일모스트리트’ ‘마인드앤카인드’ ‘비이커’ 등으로 리테일 시장을 테스트해본 삼성이 이번에는 어떤 숍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티스트’ 삼청점 매장 전경

인테리어 및 MD 등 손님을 맞을 채비를 끝낸 ‘하티스트’의 모습.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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