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가 인수되기 전에 ‘‘슈콤마보니’만의 색깔을 잃는 건 아니냐’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러나 앞서 인수된 ‘쿠론’ ‘쟈뎅드슈에뜨’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안심할 수 있었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가치를 인정해줘서 고마웠고, 무엇보다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대한 포부가 믿음직스러웠어요.”
이보현 디자이너의 브랜드 ‘슈콤마보니’가 코오롱의 품에 안긴지 1년 5개월. 볼륨화에 한 발 더 다가선 이 브랜드는 올해 ‘슈콤마보니’만의 색을 더욱 강조한 컬렉션으로 한발 앞선 트렌드를 제시했다.
“브랜드가 볼륨화되면서 그간 고객들이 선호하고 구입할 것 같은 아이템을 많이 만들었거든요. 그러다보니 늘 시즌을 앞서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던 ‘슈콤마보니’만의 특성이 없어진 것 같아 올해는 ‘슈콤마보니’다움을 되찾는데 주력했습니다.”
이 CD는 해외 시장을 위한 컬렉션 라인에 더욱 과감한 디자인과 패턴을 적용했다. 특히 퍼플계열의 밀리터리 패턴을 입은 등산화 라인이 주력 아이템. 국내 고객들을 위해서는 더욱 안정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이는 한편 다섯 시즌째 함께 공효진과 콜래보레이션을 하고 있는 ‘익스큐즈미’라인도 계속한다.
“2014 F/W 시즌 컬렉션에는 ‘워킹 인더 포레스트(Walking in the Forest’를 콘셉으로 메탈릭한 소재와 카무플라주 패턴을 통한 디자인 요소에 아웃솔의 기능적 요소를 더해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적 감성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하이힐을 모티브로한 카무플라주 패턴의 ‘슈콤마보니’ 시그니처 패턴과 스트라이프 패턴의 초경량 에바 솔, 충격 흡수 기능이 있는 브브람 솔이 이번 컬렉션의 특징이지요.”
이 CD는 앞으로 ‘슈콤마보니’의 독특한 오리진을 강조하는 한편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품질과 편안한 착화감으로 어필하겠다고 밝혔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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