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 명품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 쏟아지며 의류는 물론 잡화 시장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정승기 LF 액세서리 부문장은 이같은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0년대 후반 영화산업도 미국 배급사 UIP가 직접 배급을 하겠다고 나서며 모두가 국내 영화산업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UIP사의 점유율은 5.5%에 불과하지요.
가계 경계가 안정되자 영화 관람객들이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영화를 요구하기 시작했고 이에 적절히 대응한 국내 영화사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겁니다. 이처럼 패션 시장도 소비자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정승기 부문장이 LF의 액세서리를 담당한지도 벌써 9년. 그는 오랜 세월 동안 고심해온 잡화부문에 대한 지론을 쏟아냈다.
그는 잡화 브랜드를 키우는데 필요한 3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일명 3P로 첫째는 오리지널리티와 헤리티지를 갖춘프로덕트(Product), 이를 이끄는 운영자(People), 그리고 세 번째는 플레저(Pleasure)다.
“LF의 잡화들은 이미 오리지널리티와 헤리티지를 갖췄기에 이를 제대로 풀어내 줄 디자이너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보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영입했습니다. 마지막 플레저는 일하는 사람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뜻합니다.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해볼 수 있도록 지지하는 거죠. 이것이 대기업의 장점이지요.”
그는 브랜드 별 정확한 콘셉과 타킷으로 잡화 부문에서만 최대 3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닥스 액세서리’는 2000억원, ‘헤지스 액세서리’는 1000억원, ‘질스튜어트 액세서리’는 500억원 규모까지 성장시킬 것 이라고. 또 내년에는 남성 잡화 브랜드 ‘알레그리’를 론칭해 LF 잡화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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