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을 넘어 이제 모바일이다.
최근 들어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쇼핑까지 급성장을 하고 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조사 결과, 2010년 200억원 수준이었던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011년 10배인 2000억원으로 성장했다. 2012년에는 60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년 새 30배가 넘는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주요 오픈마켓은 모바일 쇼핑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 빠르게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11번가는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지 2년 만에 다운 횟수 100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 10월 모바일 누적 거래액 2000억원, 월 거래액 300억원을 돌파했다. 옥션의 상반기 모바일 매출 거래액은 전년대비 1400% 증가했으며 ?G마켓은 월평균 25% 가량 성장했다.
모바일 마켓의 급성장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30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보편화되면서 모바일 쇼핑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졌고, 때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편리한 쇼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모바일 쇼핑은 출퇴근 시간, 점심 시간 등에 매출이 집중됐다.
최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스마트 디바이스 이용자의 온라인 쇼핑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의 6.4%가 의류·패션 잡화 구입 경험이 있다고 답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아이폰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영 모두 모바일 쇼핑 환경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다, 관련 업체들의 진출도 적극적이어서 앞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15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한 소셜쇼핑 업체 티켓몬스터의 경우 전체 매출의 35% 가량이 모바일에서 일어난다고 밝혔다. 연간으로 따지면 전년대비 240%나 늘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가입고객 6000만명을 넘어선 카카오톡이 ‘카카오스타일’을 론칭해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카카오스타일’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패션 마케팅·판매 서비스. 일부 포털 사이트에 편중돼 있는 온라인 패션 광고 시장을 흔들고 실제적인 판매까지 이어지게 만들겠다는 것이 카카오측의 설명이다.
사용자들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패션 카탈로그 형식의 카카오스타일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신상 아이템을 찾아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링크를 통해 모바일로 구매를 할 수 있고 '선물하기' 기능으로 본인이 구입하거나 지인에게 상품을 보낼 수도 있다.
초창기 30여개 업체들이 입점한 상태에서 시작해 12월 말 현재 80여개 온라인 소호몰과 하프클럽, 갤러리아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도 입점했다.
업계에서는 기존 유통업체들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고 카카오스타일 같은 신규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2013년을 모바일 쇼핑이 급팽창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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