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FRONTIER ⑨ - 제시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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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까지 이전, 중국사업에 ‘올인’

2010-11-12 오후 6:38:44



여성복 「제시뉴욕」을 전개 중인 제시엔코(대표 전희준)는 2년 전 본사를 중국 상하이로 이전했다. 서울에는 한국 영업을 전담하는 부서만 남아 있고, 디자인실에서부터 개발, 경영관리 등 대부분 부서를 중국으로 옮겼다. 이 회사는 11월초 현재 한국에 100개, 중국에 4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전희준 사장도 본가를 이사하는 등 한 마디로 중국 사업에 ‘올인’ 하고 있다. 상하이 외곽에 위치한 제시앤코는 인근에 생산인력 200명 규모의 직영공장까지 갖추는 등 한국에서와 같이 ‘반응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원부자재에서부터 봉제에 이르기까지 100% 현지 소싱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스피드와 원가율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이 회사 장용석 이사는 “상품기획과 소싱 시스템뿐만 아니라 40개 전 매장에 POS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판매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베스트 셀러 상품에 대해서는 곧바로 생산에 투입한다. 일반적으로 중국 지사에서 한국에 있는 오너를 설득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이지만, 이 회사는 오너부터 전직원이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은 물론 피드백이 빠르게 이뤄진다”고 말했다.

상하이 본사에 200명 규모
직영공장도 갖춰

최근 중국 시장에는 유럽 브랜드들이 대거 진입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낮다고 한다. 중국 시장이 새로운 성장 시장인 만큼 제대로 준비해서 단계적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 이사는 “한국에서 잘 했으니 중국에서도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중국 사업을 위해서는 자금과 시간, 사람에 투자해야 한다. 아직도 중국은 세금, 물류, 리오더 등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무엇보다 경영자가 몸소 느끼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충분히 검증됐다는 것이 장 이사의 설명이다. 「제시뉴욕」 매장에서도 겨울 모피가 매출의 주축을 이룰 만큼 고가 상품에 대한 가격 저항도 낮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내년부터는 A급 유통망 확보에 주력해 볼륨화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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