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재, 소개 개발에 주력해온 고혹패션(대표 우순구)이 전통 자개를 활용한 구두 브랜드 「WS9」을 선보인다. 내년부터 출시되는 「WS9」은 40년 이상 구두 소재, 부자재 개발에 매진해온 우순구 대표의 노하우가 집약된 브랜드라 할 수 있다. 「WS9」 구두에 사용되는 자개 시트는 구두, 가방을 비롯한 기존의 액세서리 상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소재로 자개의 특성인 갈라짐과 부착시에 오는 문제점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우 대표는 “자개를 장식으로 부탁했을 때 착용시 발생하는 주름으로 본래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했다”며 “새롭게 개발한 자개 시트는 유연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에 구두를 비롯한 모든 제품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00% 수제로 생산되는 「WS9」은 30~40만원에 유통 공급되나, 판매가격은 5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정도가 미진하다고 파악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압구정에 위치한 편집숍에 입점한다는 계획이다.
「WS9」는 자개 시트 이외에도 자개굽, 알루미늄 주물굽, 가죽효과를 줄 수 있는 플라스틱 굽 등 특허를 받은 독창적인 부자재를 활용한 명장 구두를 선보일 방침이다. 우 대표는 “올해까지 개발 사업에 주력했다면 내년부터는 「WS9」을 통해 고급 구두 생산에 집중한 생각이다”며 “고급 수제화 브랜드로 명인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혹패션은 디자이너 이상봉의 파리 컬렉션을 지원하는 등 상품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전개 중에도 구두 관련 개발 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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