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까또즈의 마케팅 전략은 `이번엔 고객이 무얼 좋아할까’와 루이까또즈의 프랑스 아이덴티티 접목에서 시작된다. 남들이 다 하니까 우리도 문화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좋아할 것을 자신들의 메시지와 함께 선사하면 자연스레 비즈니스에 연결된다는 것이다.
1980년 프랑스에서 탄생한 루이까또즈가 2006년 국내 기업 태진인터내셔날에 인수된 후 오히려 국내외에서 프랑스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인 것도 이 전략 덕분이다.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 건축물이 상징하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루이까또즈가 추구하는 바이다.
전통이란 따분한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며 프랑스 화가 모딜리아니 전시회를 후원했다. 당시 모딜리아니의 초상화 속 인물을 거대한 케잌으로 만들어 매장 앞에 놓고 ‘그림처럼 목선이 아름다운 고객’을 선정해 자사 스카프를 선물하고 케잌을 모든 고객과 나누어먹으며 예술을 즐겼다.
발렌타인데이 이브에는 프랑스 유명 요리학교 ‘르꼬르동블루 서울’에서 1일 수업 이벤트를 열어 초대된 고객이 프랑스 정통 파티셰에게 초콜렛 만드는 법을 배운 뒤 자신이 만든 초콜렛을 집에 가져가도록 했다. 그 속에 루이까또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넣어 고객의 즐거운 기억 속에 루이까또즈가 자연스레 남게 됐다.
이러한 노력으로 멤버십 고객은 2008년 기준으로 온라인 13만명, 오프라인 12만명의 총 25만명을 돌파하며 감동의 구전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어떤 경우에는 처음 루이까또즈를 찾은 고객이 이벤트에 당첨되어 파리 여행을 다녀오거나 노트북을 선물받은 뒤, 오히려 루이까또즈의 홍보대사가 되기도 했다.
또한 서울에만 국한하지 않고 지방까지 똑같은 이벤트를 순회 개최하고, 현재 구매를 많이 하는 고객은 물론 갑자기 구매가 뜸해진 고객까지 철저한 개별 관리를 하여 2006년에 10%였던 브랜드 재구매율을 2008년에는 30%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그런가하면 삼성전자와 손잡고 고급형 노트북과 케이스 디자인을 전개하고 프랑스 자동차 푸조와 루이까또즈 카 및 남성 가방 라인을 런칭 하는 등 남성 고객이 즐기는 문화와 코웍을 진행, 남성 제품군만 무려 40%이상 급신장했다.
또한 ‘사내에서부터 즐기고 소통하는 문화가 나오지 않으면 고객 감동도 없다’는 신념하에 본사 1층을 천여권의 도서를 소장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꾸미고 사내외 사람들의 만남과 기념 장소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아직 세계적 수준의 문화 기업 단계에는 못미치지만 앞으로 더욱 문화 중심의 마케팅에 주력하여 루이까또즈가 사람들의 문화의 일부가 되고, 나아가 사회에 기여하는 데 최종 목표를 두고 있다”고 김유진 마케팅 팀장이 전했다.
최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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