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은 제품과 콘셉트를 확실히 갖춘 기획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영상이 확실할 때 성공할 수 있습니다.”
블루티에이지는 「린다칸텔로」 「루나」 등을 전개하고 있는 화장품 전문 유통업체다. 화장품 전문 업체가 「플레이보이」를 진행한다니, 조금 의아했다.
“화장품이 여성들에게 매우 민감한 품목이잖아요? 예민한 화장품만 5년 넘게 하다 보니 여성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어느 날 홈쇼핑에서 이너웨어 방송을 봤는데 ‘내가 하면 저것보다 잘 하겠다’라는 자신감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블루티에이지는 여성의 보여주고 싶은 심리를 잘 드러낸 아메리칸 스타일의 「플레이보이」를 찾아냈고, 지난 6월 첫 방송을 시작했다.
「플레이보이」가 가진 브랜드의 콘셉트가 확실해 비수기와 성수기의 매출 차이가 크지 않다고 설명하는 김 사장은 「플레이보이」를 방송하기까지 1년의 준비 기간을 가졌고, 샘플에만 수천만 원을 투자해 준비해왔다고 한다.
“지난해 6월 「플레이보이」 본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11월에는 컬렉션까지 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6월 첫 방송을 한 거죠. 많은 시간과 준비 비용이 들었지만 급한 마음으로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홈쇼핑 전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획력과 제품이다.
“일부 부자재 수입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에서 만들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자신이 있습니다. 또 기획 단계부터 방송사와 방향을 잡고 자사 디자이너와 「플레이보이」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제품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홈쇼핑 브랜드 중 고가지만 매출이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사장은 최근 동아TV나 연예인 협찬 등 홈쇼핑 방송 외에도 홍보 방향을 넓히고 있다. 외부로 노출된 브랜드력이 홈쇼핑 매출로 이어져, 후에는 가두점에 진출하는 등의 목표도 가지고 있다.
“올해 매출 50억원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유통과 상품의 다각화를 통해 차분히 규모를 키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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