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RCA(Royal College of Art) 시절에는 알랙산더 맥퀸과 같이 공부했다. 영국 학생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디자인공부를 시작해서 스킬이 뛰어났을 뿐 아니라 창조적인 사고가 몸에 배어 있었다.”
영국의 경우에 ‘워크샵’이라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을 산업체로 내보내고, 그 곳에서 얻은 결과물에 따라 학점을 인정해주는 제도가 있어 학생들로 하여금 일찍 현실감각을 갖추도록 도와준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그런 제도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업체 경험이 있는 교수들의 수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곽태기 교수의 생각.
“디자이너는 디자인 능력과 더불어 노력과 자신감까지 갖추어야 한다. 쉽게 좌절하지 않고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고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힘쓴다. 패션디자인 계열의 교수는 살아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생명이다. 경험에서 얻어진 지식을 전달하면 학생들은 이심전심으로 ‘감동’을 느끼며 더 확실하게 기억하게 된다.”
학생들에게 책상 앞에서의 작업을 현실로 전환시킬 기회를 주기 위해 곽 교수 스스로도 벤처 개념의 브랜드 전개를 준비중이다. 대학생들을 위한 브랜드라면 캠퍼스 라이프에 대해 잘 알고있는 대학의 벤처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도전정신’인 만큼 곽 교수 자신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다른 대학에서도 벤처를 전개한 시도는 있었다. 하지만 매출까지 높은 경우는 없었다. 이번에 준비하는 브랜드가 매출 면에서도 성공해 패션계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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