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플레이스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오픈한 영플라자에서는 1층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청주와 대구를 비롯해 15개 직영점에서 성과를 높이고 있다.
원더플레이스의 성공 요인은 바로 동대문과 자체 생산, 홀세일 브랜드가 조화를 이룬 다양성에 있다. 동대문 제품을 통해서는 저렴한 가격에 트렌디한 제품을 공급하고 자체 제작 제품을 통해서는 다른 곳에는 없는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고 있다. 홀세일 브랜드 사입을 통해서는 패션성이 강하고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10월 문을 연 청주점에는 홀세일 브랜드만 58개가 입점했다.
입점 브랜드를 보면 호주 어그 브랜드 「이뮤」, 모자 브랜드 「아이엠그라운드」와 「그레이스 햇」,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펜필드」, 남성 인디 브랜드 「하레」, 여성 인디 브랜드 「티백」, 휴대폰 액세서리 「디자인스킨」, 스타킹와 레깅스 전문 브랜드 「라플란드」 「세컨스킨」 등 최근 인기를 끄는 홀세일 브랜드 뿐만 아니라 「크리스크리스티」 「로버스」 등 백화점 브랜드도 포함돼 있다. 또 2000년 스웨덴에서 론칭한 「누디진」도 첫 선을 보였다.
최소 330㎡(100평) 이상의 널찍한 매장에서 고르는 재미, 쇼핑하는 재미를 준 것도 주효하다. 수원 AK백화점과 명동 롯데영플라자 165㎡(50평)를 제외하고 나머지 13개 점포가 모두 330㎡가 넘는다.
원더플레이스는 2013년부터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경영 방향을 잡아갈 계획이다.
김영한 대표는 “지난 2009년 원더플레이스를 론칭한 이래 3년 동안 전국 15개 매장을 확보하며 셀렉트숍으로서의 기틀을 다졌다”면서 “2013년 부터는 질적 성장을 위한 혁신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더플레이스의 혁신은 자체 제작 상품 비중을 높이는 데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를 위해 내부 디자인팀 역량을 확대 개편하고 경쟁 업체와 차별화된 상품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김 대표는 “동대문 제품과 홀세일 상품 만으로는 원더플레이스만의 분명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 어렵고 수익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자체 제작 상품을 높여야 한다”면서 “물량을 소화해 낼 수 있을 정도의 매장 환경이 구축됐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새해 1월 중 자체 온라인쇼핑몰도 오픈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9월부터 준비에 들어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온라인 쇼핑몰은 오프라인 원더플레이스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자체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영한 대표는 “단일 점포 이상의 효율을 낼 수 있고 마케팅 효과와 마켓 테스터 역할까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013년은 원더플레이스의 재도약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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