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열풍처럼 번진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북유럽 특유의 청량감과 알록달록 경쾌한 색상, 아기자기한 가구, 리빙 제품으로 인기를 끈 이 독특한 문화가 최근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감각적인 스테이셔너리 브랜드 ‘북바인더스디자인’과 스칸디나비안 풍 리빙, 소품, 패션이 한데 모인 셀렉트숍 『스칸』, 스웨덴식 디저트와 음료를 파는 카페 ‘피칸’,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모임 공간 ‘타스’까지, 이 모두를 합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하우스』가 바로 그 곳이다.
지난 10월 서울 신사동 신구초등학교 앞에 문을 연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하우스』는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을 몸소 느낄 수 있는 복합 체험 존이다. 3층 규모로, 1층부터 3층까지의 매장엔 곳곳마다 북유럽 문화와 감성이 녹아있다.
오픈한지 3개월도 채 안 된 이 곳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가로수길 컬처 피플’들을 불러 모으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하우스』엔 매력적인 스웨디시 스타일, 그 이상의 가치가 숨어있다.
핵심은 바로 ‘사람이 머무는 공간’. 이 곳은 기본적으로 ‘스웨디시’라는 일관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소비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한 자리에 융합했다.
소비자들은 각 층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스웨디시의 의식주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그들의 문화를 만끽한다. 특히 1층의 『스칸』은 여성들의 눈을 사로잡는 곳으로 핵심 테넌트다. 식기류, 침구류 등 친숙한 북유럽의 디자인 제품과 「헤즈빈스」 「트리와」 등 국내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스웨덴 패션 브랜드가 가득하다. 소비자들은 화려한 디자인에 먼저 반하고, 실용성까지 갖춘 ‘똑’ 소리 나는 제품에 기꺼이 지갑을 연다.
커피향이 은은한 2층 피칸은 스웨덴 정통 디저트를 맛 볼 수 있는 공간. 스웨덴 국민 간식이라 불리는 ‘셈라’와 모짜렐라 키쉬, 과일과 견과류를 듬뿍 올린 각종 타르트, 스웨디시에그커피, 바질 스웨디, 레몬 스칸디에이드 등 현지가 아니면 쉽게 맛 볼 수 없는 음식들이 스톡홀름 시내의 한 소박한 카페를 연상케 한다.
3층 모임공간 타스에선 감각적인 스테이셔너리 제품과 북유럽 서적을 구경하고, 다양한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특강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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